'대반전' 첼시가 ‘940억’ 질렀다! 전격 이적 '확정'...토트넘-아스널, 황희찬 파트너 놓쳤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첼시가 페드루 네투(울버햄튼) 영입에 성공했다.
네투는 포르투갈 국적의 윙포워드다. 빠른 속도와 드리블 능력을 바탕으로 상대 측면을 파괴하는 ‘크랙’ 유형이다. 또한 날카로운 왼발 킥 능력으로 도움과 득점을 기록하며 공격 포인트를 생산한다.
네투는 스포르팅 브라가와 라치오를 거쳐 2019-20시즌에 울버햄튼으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당시 이적료는 1800만 유로(약 270억원)였으며 네투는 곧바로 등번호 7번을 달게 됐다.
네투는 데뷔 시즌에 리그 29경기 3골 3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다음 시즌부터는 본격적으로 주축 공격수로 자리를 잡았으나 시즌 말미에 무릎 부상을 당했고 이후 경기력도 떨어졌다. 네투는 지난 시즌에 이전에 자랑하던 날카로움을 회복했다. 네투는 리그 2골 9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3골 11도움으로 황희찬과 함께 울버햄튼의 공격을 이끌었다.
자연스레 경기력을 되찾은 네투를 향한 다른 클럽들의 관심은 계속됐다. 이전부터 네투를 원했던 아스널과 함께 토트넘도 네투 영입을 추진했으며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도 전해졌다. 울버햄튼은 네투의 몸값을 6,000만 유로(약 895억원)로 책정하며 확실하게 이적료 수익을 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이로 인해 관심 클럽들의 고심이 계속됐다.
이런 상황에서 첼시가 네투의 몸값을 지불하기로 결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9일(한국시간) “네투가 첼시로 이적한다. 첼시는 6,000만 유로의 기본금과 함께 옵션 300만 유로(약 45억원)를 제안했으며 울버햄튼은 이를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네투는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런던으로 갔다. 계약 기간은 2030년 6월까지며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 첼시는 네투가 좌우 윙어를 모두 소화하고 공격의 퀄리티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을 선임한 첼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스트라이커 사무 오모로디온 영입이 유력한 상황에서 네투까지 품으며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