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이경훈·김성현, 윈덤 챔피언십 둘째날 공동 26위…김시우 컷탈락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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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90만달러)이 일정상 차질을 이어갔다.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3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기권한 3명을 제외한 153명 가운데 20명이 36홀을 끝내지 못한 채 일몰로 경기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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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90만달러)이 일정상 차질을 이어갔다.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3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기권한 3명을 제외한 153명 가운데 20명이 36홀을 끝내지 못한 채 일몰로 경기가 중단됐다.
이 대회는 당초 9일 1라운드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기상 악화로 인해 10일로 하루 연기됐다. 그리고 이틀 연속 잔여 경기를 남겼다.
한국 선수 중에는 임성재(26)와 이경훈(32)이 중간 합계 5언더파 135타를 쳐 공동 26위로 올라섰다. 김성현(25)은 막판 8번과 9번홀을 남긴 채 중간 성적 5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임성재는 이날 후반 15번 홀까지 5개 버디를 골라내며 순항하다가 마지막 3개 홀에서 2개 보기를 범하면서 3언더파 67타를 적었다. 특히 전반에는 4~6번홀 3연속 버디가 하이라이트였다.
이경훈은 전반 10~18번 홀에서 버디와 보기 2개씩 바꾸었고, 5번홀(파5) 3.4m 이글 퍼트를 넣으며 반등한 뒤 9번홀(파4) 6m 남짓한 버디로 기분 좋게 홀아웃했다.
페덱스컵 랭킹 하위권에 밀려 있는 김성현도 전반에 버디-보기를 반복하며 제자리걸음했다. 하지만 2번과 4번홀(이상 파4)에서 잇달아 버디를 뽑아내며 상승세를 탔고, 5번홀 이글 퍼트를 집어넣으면서 후반에만 4타를 줄였다.
컷 통과 기준선이 중간 합계 4언더파 136타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시우(28)는 2오버파 142타를 쳐 본선 진출이 불발됐다.
김시우는 1라운드 잔여 경기 15~18번홀에서 보기 하나를 추가했고, 바로 이어진 2라운드에선 초반 10번홀(파4)부터 더블보기를 써냈다. 결국 1·2라운드 모두 1오버파 71타를 쳤다.
1·2라운드에서 6타씩 줄인 맷 쿠처(미국)가 단독 1위(합계 12언더파 128타)에 나섰고, 캐머런 영(미국)을 포함한 3명이 1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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