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심원 판정에 운 김수현, 파리 관중은 그녀의 편이었다[파리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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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김수현이 심판 판정에서는 만장일치 성공을 받았지만 배심원 리뷰에서 실격 처리되는 아픔을 겪었다.
파리 관중들은 배심원의 판정에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야유를 퍼부었고 김수현에게는 큰 환호를 보냈다.
김수현의 해당 판정이 나온 후 역도 경기가 펼쳐진 사우스 파리 아레나6 경기장에는 야유가 쏟아졌다.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아쉽게 파리 올림픽을 마감한 김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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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역도 김수현이 심판 판정에서는 만장일치 성공을 받았지만 배심원 리뷰에서 실격 처리되는 아픔을 겪었다. 파리 관중들은 배심원의 판정에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야유를 퍼부었고 김수현에게는 큰 환호를 보냈다.
김수현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여자 81kg 결승전에서 250kg(인상 110kg+용상 140kg)을 들어 올려 최종 6위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수현은 이날 인상에서 110kg을 들었다. 3차 인상에서 113kg을 정상적으로 들어 올렸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실패로 번복된 점이 뼈아팠다.
김수현은 그럼에도 흔들리지 않고 용상 1차 시기에서 140kg을 만장일치로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김수현은 이후 2차 시기에서 140kg에서 7kg 증량한 147kg에 도전했다. 그녀는 최초 만장일치 성공을 받았으나 배심원 리뷰 끝에 실격 판정을 받았다. 왼쪽 팔이 살짝 기울어진 탓이었다.
김수현의 해당 판정이 나온 후 역도 경기가 펼쳐진 사우스 파리 아레나6 경기장에는 야유가 쏟아졌다. 배심원의 판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 일부 관중이 탄식할 정도로 파리 관중은 배심원의 판정 번복을 납득하지 못했다.
김수현은 이후 3차 시기에서 다시 한번 147kg을 도전했으나 이번에도 147kg을 들어 올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파리 관중은 아쉬운 표정을 짓는 김수현을 향해 열화와 같은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그녀를 응원했다. 김수현은 관중들의 응원에 깊은 감동을 느끼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아쉽게 파리 올림픽을 마감한 김수현. 하지만 이날 경기장에 있던 대다수의 팬은 그녀의 편이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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