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수집가’, ‘현대家 며느리’ 리디아 고 누구인가
국내 팬들에게는 ‘현대家 며느리’로 더 잘 알려진 여자골퍼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세 번째 도전 끝에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디아 고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2)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골프 여자부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최종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해 8언더파 280타의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를 2타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와 함께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 조건에 부족했던 1점을 이 금메달로 채우며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리디아 고는 올림픽 첫 도전이었던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그리고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리디아 고는 3번의 올림픽에서 금·은·동메달을 모두 따낸 역대 최초의 선수가 됐다.
1997년 한국에서 태어나 4살 때 뉴질랜드로 건너간 리디아 고는 만 14세가 되던 2012년 호주 여자골프 NSW오픈을 우승하며 돌풍을 일으켰고, 그 해 8월에는 LPGA투어 캐나다 여자오픈까지 우승하며 LPGA투어 최연소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만 17세가 되던 2015년에는 세계 랭킹 1위가 됐다.
리디아 고는 ‘현대家 며느리’로 잘 알려져 있다. 2022년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씨와 결혼했다. 이날 대회장에도 정태영 부회장이 직접 찾아 며느리를 응원했다.
한편 한국의 양희영은 4위로 대회를 마치며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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