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프 이어 린위팅도 압도적 金..‘성별 논란’ 복서들 모두 파리올림픽 제패

[뉴스엔 안형준 기자]

린위팅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만 복싱 대표팀의 린위팅은 8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7kg급 결승전에서 승리했다.

린위팅은 폴란드의 율리아 세레메타를 맞아 5-0(30-27 30-27 30-27 30-27 30-27)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변은 없었던 셈이다. 린위팅은 이른바 'XY염색체 성별 논란' 중심에 선 선수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국제복싱협회(IBA)로부터 염색체 문제와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 수치 등을 이유로 실격 판정을 받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여권이 기준'이라며 올림픽 출전을 허용했다.

린위팅은 모든 라운드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승리하며 손쉽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린위팅과 함께 성별 논란의 중심에 선 이마네 칼리프(알제리)와 마찬가지였다. 66kg급에 출전한 칼리프는 16강전에서 48초만에 기권승을 거둔 뒤 8강, 4강, 결승전에서 모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사진=린위팅)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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