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폭탄이 일본에 투하되기까지 세 남자의 기록…'항복의 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45년 8월 6일 오전 8시 15분 15초, 핵폭탄 리틀 보이가 B-29 폭격기에서 떨어진다.
영화 '오펜하이머'가 핵폭탄의 탄생 과정을 조명했다면 이 책 '항복의 길'은 핵폭탄이 일본에 투하되기 전후, 제2차 세계대전의 지옥과도 같았던 마지막 몇 주일이 무시무시할 정도로 생생하게 담겨 있다.
내셔널 퍼블릭 라디오가 2023년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한 책은 핵폭탄 투하 결정과 일본의 항복까지 인류의 역사를 바꾼 세 남자의 결단이 담겨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1945년 8월 6일 오전 8시 15분 15초, 핵폭탄 리틀 보이가 B-29 폭격기에서 떨어진다. 43초 후 폭격기의 조종석은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밝은 빛으로 가득해지고, 아래쪽에서는 히로시마가 타르 양동이처럼 검게 끓어오른다. 폭탄이 폭발하자마자 약 7만 명이 즉사한다. 인간 지성의 결정체가 만든 최악의 무기, 핵폭탄이 투하된 최초의 순간이었다.
영화 '오펜하이머'가 핵폭탄의 탄생 과정을 조명했다면 이 책 '항복의 길'은 핵폭탄이 일본에 투하되기 전후, 제2차 세계대전의 지옥과도 같았던 마지막 몇 주일이 무시무시할 정도로 생생하게 담겨 있다.
핵폭탄이라는 파멸의 무기가 실질적으로 어떻게 활용되었는지,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을 어떻게 이끌어냈는지를 깊이 있게 다루며 일본의 항복을 이해하는 데에 새로운 차원을 더한다.
내셔널 퍼블릭 라디오가 2023년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한 책은 핵폭탄 투하 결정과 일본의 항복까지 인류의 역사를 바꾼 세 남자의 결단이 담겨있다.
현장에서 역사를 바꾼 미국의 정치가 헨리 스팀슨과 군인 칼 스파츠, 일본 외교가 도고 시게노리의 사적인 기록과 직접적인 목소리를 전한다.
더 많은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서는 강력한 무기로 많은 사람들을 죽여야 한다는 도덕적 딜레마에 고뇌하던 미국인들과, 굴욕적인 패배가 확실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항복을 권고하는 포츠담 선언을 묵살하면서 어떻게든 천황제를 보존하려던 일본인들의 외적, 내적 갈등이 적나라하게 밝혀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
- '강석우 딸' 강다은, 파격 의상…"우아함 넘쳐"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종합)
- '인간사육장'에서 18년 지낸 34살 女…지정된 상대와 결혼까지
- '사기 의혹' 티아라 출신 아름, 딸 출산 후 넷째 임신(종합)
- 토니안 "우울증·대인기피증 진단…어떻게 하면 멋있게 죽을까 생각"
- 머스크 '정부효율부 수장' 발탁…정책·예산 최고실세
- 용준형♥현아, 달달한 신혼 일상…日서 데이트
- "아내 숨졌다" 통곡한 신입에 모두 아파했는데 기막힌 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