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애리, 재혼 남편과 이혼 사유 고백...“봉사 문제 아닌 신뢰 깨져” 저격 (동치미)

금빛나 MK스포츠 기자(shine917@mkculture.com) 2024. 8. 1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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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애리가 전남편과 이혼을 결심했던 진짜 이유를 밝혔다.

"전 남편이 봉사 때문에 이혼했다는 인터뷰를 했더라"며 말문을 연 정애리는 "남의 이혼 얘기가 왜 이렇게 듣고 싶지?"라면서도 "전 남편한테 피해 갈까 봐 조심스러워서 별다른 반응 없이 외면했는데 기사화 돼서 해명해야 하겠다고 느꼈다"고 개인사를 밝히는 이유를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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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애리가 전남편과 이혼을 결심했던 진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정애리는 ‘입만 산 남편과 살아보셨어요’라는 키워드로 전 남편과 이혼한 사유를 전했다.

“전 남편이 봉사 때문에 이혼했다는 인터뷰를 했더라”며 말문을 연 정애리는 “남의 이혼 얘기가 왜 이렇게 듣고 싶지?”라면서도 “전 남편한테 피해 갈까 봐 조심스러워서 별다른 반응 없이 외면했는데 기사화 돼서 해명해야 하겠다고 느꼈다”고 개인사를 밝히는 이유를 털어놓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정애리는 ‘입만 산 남편과 살아보셨어요’라는 키워드로 전 남편과 이혼한 사유를 전했다. / 사진 = ‘동치미’ 캡처
정애리는 “‘나는 적극적으로 봉사하고 싶엇는데 아내 정애리는 조용히 봉사하길 바랐기 때문에 맞지 않았다’고 했더라. 저도 몰랐었다. 그게 이혼 사유라고 말씀을 하셨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봉사 하는 걸 잘하고 좋아한다”고 전한 정애리는 “몇십 년을 하다보면 힘들 수 있지 않느냐. 그런데 ‘그 힘든 일을 왜 혼자 하냐 같이하자’라는 게 굉장히 지쳤을 무렵에 들어서 힘이 되는 얘기였고 마음이 가는 얘기였다”며 “그래서 저는 다시 결혼할 생각이 없었는데 그렇게 결혼을 결심하고 3년 정도 살았는데.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그게 쉽지 않았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정애리는 “가족들만 초대해서 조용히 결혼식을 하기로 준비했는데 결혼식 날짜, 장소가 언론에 노출됐다. 그래서 전 남편이 불편하다고 하더라. 그렇다고 결혼식 날짜를 바꾸기도 어려운 일이었는데 주례 선생님과 날짜를 조율하고, 결혼식 날짜를 하루 전날로 당겼다. 결혼식 다음 날엔 아침 일찍 생방송이 있었던 기억이 난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정애리는 ‘입만 산 남편과 살아보셨어요’라는 키워드로 전 남편과 이혼한 사유를 전했다. / 사진 = ‘동치미’ 캡처
이어 “예상과 달리 작은 불화들이 생기더라. 결국은 신뢰가 가장 중요한데 그게 깨졌다. 지금 생각해도 충격적이었던 건 결혼하고 얼마 안 돼서 딸과 외식했는데 식중독이 심하게 왔다. 음식을 다 토해내고, 움직일 수도 없었는데 엄마가 걱정되는 마음에 사위에게 전화한 것 같더라”며 “근데 전 남편이 ‘그 얘기를 왜 나한테 해?’라고 했다. 그 무심함에 ‘뭐지?’라고 생각했지만 그게 이혼 사유가 된 건 아니다. 공감하지 못하는 그런 부분이 많이 쌓였던 것 같다”고 털어놓앗삳.

이후로도 정애리는 남편이 사업을 하는데 경제적으로 도움도 많이 줬다고 말하며 “아내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저는 할 수 있는 일을 다 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정애리는 지난 2011년 4월 민들레영토 지승룡 대표와 재혼했으나 3년 만인 2014년 파경을 맞았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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