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한동훈 `김경수 복권 반대`에 "참 가소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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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을 반대한다고 알려지자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다행히 '사면 복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고 대통령실에서 정리하였기에 망정이지 사면복권 권한마저 한 대표가 가진 것으로 착각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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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을 반대한다고 알려지자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5000만 국민이 반대한다 하더라도 한 대표는 반대할 자격이 없다"며 "이명박(MB)·박근혜 두 대통령을 구속, 사면, 찾아 가서 머리를 조아리신 분이 무슨 염치로 반대하는지 참 가소롭기만 하다"고 적었다.
이어 "다행히 '사면 복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고 대통령실에서 정리하였기에 망정이지 사면복권 권한마저 한 대표가 가진 것으로 착각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럴 시간있다면 제3자 특검 추천 채삼병 특검법안을 제출하라"며 "잘 나갈 때 조심하라. 실수하면 한방에 간다"고 경고했다.
앞서 한 대표는 김 전 지사 복권에 반대하는 입장인 것으로 9일 알려졌다. 김 전 지사는 전날 열린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에서 8·15 광복절 복권 대상자에 포함돼 오는 13일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 재가를 남겨두고 있다.
김 전 지사는 2017년 19대 대선을 앞두고 벌어진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2022년 12월 사면됐다. 당시 복권은 이뤄지지 않아 피선거권이 2027년 12월까지 제한돼 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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