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손흥민 "김민재와의 맞대결. 너무 좋았다"

이건 2024. 8. 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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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극찬했다.

손흥민은 10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프리시즌 매치에 출전했다.

손흥민은 고군분투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을 공략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김민재는 너무 좋은 수비수이다. 제가 정말 좋아한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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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극찬했다.

손흥민은 10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프리시즌 매치에 출전했다.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80분을 뛴 후 교체 아웃됐다. 전반은 왼쪽 날개로 나섰다. 후반 들어 최전방 원톱으로 위치를 바꿨다. 김민재와 계속 부딪힐 수 밖에 없었다. 손흥민은 고군분투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을 공략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2대3으로 졌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손흥민을 만났다. 그는 김민재와의 맞대결을 떠올리며 대표팀 후배를 칭찬했다. 손흥민은 "김민재는 너무 좋은 수비수이다. 제가 정말 좋아한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일주일 후 시작하는 새 시즌에 대해서는 "기대가 된다.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 선수와의 일문일답

-프리시즌이 끝났습니다. 어떤 평가를 내릴까요.

▶일단은 경기에서 지는 것은요. 연습 경기가 됐던 실전 경기가 됐던 원치 않고 또 열심히 준비한 것들을 다 못 보여준 것들이 좀 많이 아쉬운 것 같아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훈련하는 과정에 있어서 선수들 정말 한 명 한 명 정말 헌신적으로 훈련을 했고 또 다가오는 시즌이 상당히 기대가 되는 시즌이 될 것 같아요. 다음 주부터 이제 정말 본격적으로 시즌에 들어가는 거기 때문에 잘 준비할 겁니다. (바이에른 뮌헨에게)두 번 연속으로 지면서 좀 저희가 부족한 것들을 좀 더 많이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이런 것들을 저희가 잘 복습해서 또 연습해서 또 월요일부터는 계속해서 완벽한 경기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후반전에 포지션 이동 후 김민재 선수와 맞대결을 계속 펼쳤는데요.

▶매번 얘기하지만 김민재 선수는 정말 좋은 수비수예요.제가 정말 좋아하는 수비수고요. 세계적으로 봤을 때도 앞으로도 참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해요.

같이 뛸 수 있다는 사실, 대표팀에서야 같이 뛰지만 같이 패스를 주고받는 사이지만 오늘은 같이 몸싸움을 해야 되는 사이로서 재밌었어요. 너무 즐거웠고 또 한국 선수와 나란히 한 경기장에서 같이 이런 감정적인 또 경쟁심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즐거웠어요.

또 민재 선수가 너무나도 잘하는 선수니까 너무 좋은 선수니까 뚫는데 또 어려웠고요. 민재 선수도 항상 저한테 계속 얘기를 하더라고요. 왜 이렇게 좀 나가라고. 장난 삼아 이렇게 얘기했는데 워낙 사이가 끈끈하고 제가 정말 아끼는 선수이기 때문에 저한테도 영광스러운 경기였고 또 좋은 추억으로 남는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성적이 좋아요. 파리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선수들에게 응원을 해준다면요.

▶사실 제가 그분들한테 얘기해 줄 수 있는 입장인지는 잘 모르겠어요.사실 다들 너무나도 대단한 선수들이시고 다들 4년 동안 그 무대를 위해서 얼마나 노력했는지 아무도 모를 거예요

그거는 정말 아무도 모를 거고 정말 자기 자신만 알 텐데 메달을 따신 분들 또 메달을 못 따신 분들 아쉽게 못 따신 분들도 저는 너무나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요. 그런 모습을 또 영국에서 또 한국에서 tv 중계를 보면서 정말 온몸에 테이핑 감고 진짜 땀 흘려가시면서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한국 사람으로서 너무 자랑스러웠어요.

그런 진짜 땀 한 방울 한 방울이 대한민국에 정말 큰 힘을 주셨다는 거를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같은 한국인으로서 너무나도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꾸준히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고요. 같은 스포츠인으로서 정말 멋있는 앞으로의 여정 또 선수 생활 쭉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저축구선수 손흥민이 또 여러분들을 정말 진심으로 응원할 테니까 계속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그 중에서 인상깊게 본 경기가 있을까요?

▶다 너무 다 너무 사실은 진짜 하나하나 다 너무 멋있었던 것 같아요. 양궁부터 시작해서 탁구 배드민턴 유도 정말 하나하나 빠질 게 없는데 사실 누군가를 선택한다는 것 자체가 사실은 참 불공평하잖아요.

사실 모든 선수들이 정말 다 노력했기 때문에 정말 다 너무 재밌게 봤고요. 진짜 다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저는 좀 너무 감동적이었고 정말 사실 이 경기 한 번, 한 번이 이게 금메달 메달 색깔이 바뀔 수도 있고요. 메달을 따냐 못 따느냐를 걸고 싸우는 거였기 때문에 정말로 노력한 것들이 다 이렇게 경기장 안에서 다 나타나는 것들이 정말로 너무 감동적이었고 너무 멋있었다라는 말씀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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