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임성재 일몰 중단된 PGA 윈덤 챔피언십 2R 공동 26위

김경호 기자 2024. 8. 1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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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이 지난 10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세지필드CC에서 열린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1라운드7번홀에서 야이언샷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윈덤 챔피언십 2라운드가 일몰로 순연된 가운데 이경훈, 임성재가 중간순위 공동 26위를 달렸다.

이경훈과 임성재는 11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세지필드CC(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나란히 3타씩 줄이고 합계 5언더파 135타로 마쳤다.

그린즈버러 지역에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려 1라운드가 하루 늦게 시작된 대회는 전날부터 일몰로 인한 순연으로 이날도 선수들이 2라운드를 다 치르지 못하고 현지시간 일요일에 일찍 잔여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코스가 너무 젖어 첫날 출발부터 지연된 결과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해 마지막 힘을 다하고 있는 이경훈은 2라운드 전반까지 버디 2개, 보기 2개로 주춤대다가 후반들어 5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았고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버디를 더하고 반등했다. 대회전 우승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진 임성재는 15번홀까지 버디 5개를 잡고 상승세를 타다가 보기 2개를 범해 아쉽게 마무리 했다.

김성현은 두 홀을 남긴 가운데 중간합계 5언더파로 이경훈, 임성재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김시우는 2오버파 142타로 120위 아래로 내려가 컷탈락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맷 쿠처(미국)가 12언더파 128타로 마쳐 선두로 나섰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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