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이 윤 대통령에 김경수 복권 요청? 전혀 사실 아냐"

안채원 기자 2024. 8. 11. 10: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요청했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의 발언에 대해 여권 관계자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여권 관계자는 11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전후해 김 전 지사의 복권을 요청해 온 사실 자체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서울=뉴스1) =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올해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자 명단에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6월14일 런던으로 출국하며 입장 밝히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 (뉴스1 DB)2024.8.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요청했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의 발언에 대해 여권 관계자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여권 관계자는 11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전후해 김 전 지사의 복권을 요청해 온 사실 자체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1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8·18 전당대회' 경기 경선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에게) 직·간접적으로 여러 가지 루트를 통해 제가 복권을 요청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법무부 심사위원회가 개최되는 시점, 즉 이미 어느 정도 명단 윤곽이 나온 상황에서야 민주당 쪽에서 그런 얘기가 좀 나온 것 같은데 영수회담을 전후해 이 후보나 이 후보 측이 복권에 대한 말을 한 적은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 후보 의견이 복권에 영향을 끼친 것도 없다"고 말했다.

오히려 김 전 지사의 복권은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2022년 사면이 결정 났을 때 향후 복권을 하는 것은 예정돼 있던 것"이라며 "총선 때문에 미뤄진 것뿐"이라고 말했다.

같은 맥락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 전 지사 복권을 반대하고 나선 것도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김 전 지사 사면 결정 당시 법무부 장관이 한 대표였다"며 "사면에 동의하고 발표까지 한 사람인데 이제 와서 복권에는 반대한다고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정 대통합 차원에서 대통령이 내린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내부에선 이 후보와 한 대표가 김 전 지사 복권 문제를 두고 각자 의견을 밝히는 것에 대해 불쾌감을 감추지 않는 분위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사면·복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고 밝혔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