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X멜로’ 건물주로 등판한 지진희, 첫 회부터 도파민 폭발

2024. 8. 1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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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X멜로' 지진희가 강렬한 컴백 엔딩을 장식하며 안방극장을 도파민으로 가득 메웠다.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가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의 첫 번째 막을 올렸다.

그 사이, 의문의 화재 사건으로 인한 가족빌라 주인의 사망, 그리고 새로운 건물주로 돌아온 변무진(지진희)의 엔딩이 미스터리까지 흩뿌리며 흥미를 한껏 끌어올렸다.

한편 '가족X멜로' 2회는 오늘(11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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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일드라마 ‘가족X멜로’ (제공: JTBC)

‘가족X멜로’ 지진희가 강렬한 컴백 엔딩을 장식하며 안방극장을 도파민으로 가득 메웠다. 지난 10일 방송된 1회 시청률은 전국 4.8%, 수도권 4.5%를 기록,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가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의 첫 번째 막을 올렸다.

산전수전을 함께 겪으며 서로를 더욱 감싸고 아끼는 엄마 금애연(김지수)과 남매 변미래(손나은)-변현재(윤산하)는 그래서 더욱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다. 그 사이, 의문의 화재 사건으로 인한 가족빌라 주인의 사망, 그리고 새로운 건물주로 돌아온 변무진(지진희)의 엔딩이 미스터리까지 흩뿌리며 흥미를 한껏 끌어올렸다. 

김지수는 어떻게든 자식들을 건사하려는 억척스러우면서도 다정한 만능 엄마의 얼굴로 돌아왔다. 안 그래도 집안 건사하느라 힘든 딸 몰래 집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웅본색’의 주인공처럼 비장하게 이쑤시개까지 물고 나타나더니, 어느새 새로운 집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미망인임을 강조하며 ‘눈물의 여왕’ 버금가는 가짜 연기를 펼칠 땐 웃음과 동시에 짠한 마음을 유발했다. 

손나은은 “뭐든지 다한다”는 의미의 약자라는 MD로 밤낮없이 발로 뛰는 4년차 K-직장인의 현실을 실감나게 그렸다. 노란 고무줄로 머리를 질끈 묶고, 아메리카노 4샷을 ‘수혈’하며 동분서주하는데도, 카드 값, 보증금과 신용대출 이자에 집 월세까지, 통장을 스치듯 지나가는 월급에 한숨을 내쉴 땐 함께 탄식이 흘러나올 정도였다. 

그 가운데에서도 마트 보안요원 남태평 역의 최민호는 무심한 듯 친절한 멜로 눈빛을 장착, 심장을 간질이기도 했다. 철부지 막내 변현재 역의 윤산하는 막내다운 비타민 에너지를 전파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애연 가족의 평화로운 일상에 날벼락이 연타로 떨어졌다. 그 시작은 가족빌라 건물주가 살고 있는 302호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하면서부터였다. 302호를 전부 태우고 주인까지 사망한 충격적 사건이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부동산으로부터 또다른 충격 사실이 날아들었다. 계약 시점이 얼마 남지 않은 세 집 중 하나를 새로운 집주인이 살 거주 공간으로 내놓아야 한다는 것. 애석하게도 그 중 하나가 바로 애연 가족이 살고 있는 102호였다.

애연이 딸 몰래 집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이, 더 큰 날벼락이 쳤다. 사실 애연, 미래, 현재는 무진이 죽은 줄로만 알았다. 지난 해 무진의 누나에게 그가 죽었다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 그로부터 1년이 지난 무진의 기일, 애연은 제삿상을 차렸다. 진작 서류까지 깨끗하게 정리한 남이지만, 자식들과 잘 살고 있으니 편하게 잘 가라는 마지막 인사를 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런데 무진의 제사가 한창인 와중에 돌연 제사의 주인공이 등판하는 도파민 폭발 전개가 펼쳐졌다. 무진이 산 사람으로 버젓이 현관문으로 들어서자 놀란 애연은 그대로 기절하듯 뒤로 넘어갔다. 그 찰나를 놓치지 않은 ‘상남자’ 무진은 애연의 허리를 잡으며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방불케 하는 ‘허리꺾기 포옹’을 시전,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한편 ‘가족X멜로’ 2회는 오늘(11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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