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동훈, 대통령실에 “김경수 복권 반대” 의사 전달
홍지은 2024. 8. 1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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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복권과 관련해 반대하는 입장을 대통령실에 이미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한 대표는 지난 8일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김 전 지사에 대한 복권 결정을 내리자 대통령실에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고 합니다.
친한계 관계자는 오늘(11일) 채널A와 통화에서 “물밑 통로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던 건 당내 여론을 당 대표로서 전달하는 책무가 있기 때문”이라며 “사면권은 대통령 고유 권한인 만큼 결정은 대통령이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습니다.
친한계로 분류되는 박상수 국민의힘 대변인도 어젯밤 SNS에 김경수 전 지사의 태도를 지적하며 사면 반대 의사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사면법 제16조에 따르면 복권 상신을 신청할 때 ‘형 집행이 끝난 후 또는 집행이 면제된 후의 사건 본인의 태도’ 등을 신청서에 기술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박 대변인은 “범죄에 대한 반성 여부는 주요 판단 기준”이라며 “김 전 지사가 드루킹 댓글 조작 부정선거에 대해 반성의 태도를 보였다는 소식을 들은 바 없다”라고 비판했습니다.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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