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구도심 중구 상업지역 건축 최고 180미터로 상향

부산 중구 일대의 모습. 연합뉴스

부산의 구도심 중구 상업지역 일대 건축물 최고 높이가 상향됐다.

부산 중구는 관내 상업지역의 가로구역별 건축물 최고 높이를 완화했다고 11일 밝혔다.

가로구역은 도로로 둘러싸인 지역이다. 보수대로 일대의 최고 높이는 48∼66ｍ에서 120∼170ｍ로 상향됐다.

용두산공원 일대는 48∼72ｍ에서 120∼145ｍ로, 국제시장 일대는 48ｍ에서 135ｍ로 변경됐다.

구덕로와 중앙대로 일대는 기존 96ｍ였던 최고 높이가 부산시 최고치인 180ｍ까지 완화됐다.

앞서 중구와 부산시는 건축물 높이를 완화하기 위해 두차례에 걸쳐 용역을 진행했다.

중구는 이번 정비로 상업지역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구 관계자는 "그동안 건축물 높이 제한으로 지역 개발이 정체됐는데 최고 높이가 상향되면서 지역 상인과 주민이 반기고 있다"며 "건물 신축 등 건설 경기가 촉진되고 상업지역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