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소녀' 서채현, 스포츠클라이밍 결승…김자인 해설에 최고 시청률 10% 폭발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암벽 여제' 김자인의 '진심 해설'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일 김자인 KBS 스포츠클라이밍 해설위원이 중계한 KBS1 서채현의 스포츠클라이밍 리드 결승 경기는 7.93%(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이날 전체 방송사 올림픽 경기 중 1위에 올랐다. 특히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02%까지 올랐다.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결승에 2회 연속 진출한 '거미소녀' 서채현은 평소 가장 존경하는 선수로 김자인 위원을 꼽았다. 김자인 위원 역시 '클라이밍 신동'으로 불리는 서채현에 대한 애정이 큰 만큼, 중계에서도 '공감'이 두드러졌다. 김자인 위원은 앞서 6일 남자 스피드 예선에 출전한 신은철의 경기로도 6.2%의 시청률로 해당 경기별 시청률 1위를 찍은 바 있다.

KBS1에서 이날 오후 중계된 파리올림픽 육상 남자 마라톤 경기 역시 3.99%의 높은 시청률로 1위를 기록했다. KBS1는 전날인 9일에도 육상 남녀 4X400m 계주 경기를 중계해 7.0%, 분당 최고시청률 9%라는 높은 성적표를 얻었다.

한편 '역도 캐스터'로 변신한 만능 방송인 전현무가 나설 여자 +81kg 박혜정의 경기가 11일 오후 6시 30분 KBS2에서 생중계된다. 또 파리올림픽 폐막식에도 송승환 해설위원과 이재후 캐스터 콤비가 출격 준비 중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