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 `우리동네 중고폰 진단센터` 전국 100곳 확대

LG유플러스 모델이 'U+진단센터'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우리동네 중고폰 진단센터'(U+진단센터)를 이달 말까지 전국 100개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소비자들이 중고폰 직거래 시 남은 개인정보 때문에 피해를 보지 않도록 지난 5월부터 글로벌 데이터 삭제 진단 서비스 업체인 '블랑코코리아'와 손잡고 업계 최초로 중고폰에 저장된 데이터를 삭제하는 U+진단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블랑코코리아의 데이터 삭제 솔루션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 보호를 위해 사용하는 솔루션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2월부터 두 달간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의 제휴를 통해 시범 서비스를 진행했다. 이후 LG유플러스가 선보인 정규 데이터 삭제 서비스 U+진단센터의 이용률도 급증하는 추세다. U+진단센터를 처음으로 공개한 5월 첫 달과 비교해 지난달 말 이용자는 2개월 만에 12배 증가했고, 6월과 비교해도 7배 증가했다. 중고폰 거래량이 증가함에 따라 중고폰 데이터 완전 삭제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삭제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판단, U+진단센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장을 늘려나가고 있다. 지난 5월 22개 매장에서 정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6월 말 기준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를 중심으로 63개 매장으로 확대했다. 이어 이달 말까지 전국 100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중고폰을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판로도 자리매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현승 LG유플러스 옴니채널 CX담당(상무)은 "U+진단센터가 차별적인 개인 간 중고폰 거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