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은 실패했지만…우상혁 “내 점프의 끝은 아니다”[파리올림픽 장면들]

정효진 기자 2024. 8. 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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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이 10일(현지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 출전해 2m31 3차 시기를 실패 후 아쉬워하고 있다. 생드니=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우상혁이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우상혁은 11일 열린 결선에서 2m17, 2m22를 모두 1차 시기에 가볍게 넘겼고, 2m27도 2차 시기에서 넘겼다. 하지만 2m31을 세 번의 시도 모두 실패하면서 올림픽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최종 순위는 7위로 결정됐다. 우상혁의 개인 최고 기록은 2m36이다.

우상혁은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오늘 같이 점프가 좋지 않은 날도 경기를 잘 만들어야 하는데 부족했다”며 “감독님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온다”고 아쉬워했다. 우상혁은 “파리 올림픽은 끝났지만 내 점프의 끝은 아니”라며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내다봤다.

이날 육상 남자 높이뛰기에서는 뉴질랜드의 해미시 커가 2m36으로 우승했다.

2024 파리올림픽 높이뛰기 남자 결승이에서 우상혁이 2.27m 2차 시기에 성공하고 있다. 생드니=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정효진 기자 hoh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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