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 파리서 금2·동1 수확… 도쿄 부진 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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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 대표팀이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목에 걸며 도쿄 올림픽에서의 부진을 씻어냈다.
한국은 파리 올림픽 태권도 총 8개 금메달 가운데 2개를 획득헤참가국 중 유일하게 복수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만 따내 사상 처음으로 '노골드' 수모를 당했는데 파리에서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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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파리 올림픽 태권도 총 8개 금메달 가운데 2개를 획득헤참가국 중 유일하게 복수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나머지 금메달 6개는 이란, 프랑스, 튀니지, 헝가리, 태국, 우즈베키스탄의 몫이었다.
한국이 태권도 종합 순위 1위를 차지한 것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금 2·동 3) 이후 8년 만이다.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만 따내 사상 처음으로 '노골드' 수모를 당했는데 파리에서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했다.
이번 대회 한국의 출전 선수는 4명에 불과했지만 모두 4강에 진출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남자 58㎏급 박태준(20·경희대)과 여자 57㎏급 김유진(24·울산광역시체육회)은 나란히 금메달을 땄으며 여자 67㎏ 이상급 이다빈(28·서울시청)도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서건우(21·한국체대)는 비록 입상하지 못했지만 취약 체급인 남자 80㎏급에 처음 출전해 4강까지 오르는 의미 있는 성적을 이뤄냈다.
파리 대회를 앞두고 한국 태권도의 전망이 어두웠던 것을 감안하면 준수한 성적이다. 도쿄 올림픽 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전지훈련은커녕 스파링 상대를 구하기도 어려웠다.
이번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는 스페인과 프랑스로 2주 동안 전지훈련을 떠나 현지 선수들과 훈련, 대련을 하며 경험을 축적했다. 또한 선수별 맞춤형 훈련을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보완할 점을 채웠다. 아울러 유럽, 아프리카, 미주 등으로 떠나 상대할 수 있는 선수들에 대한 분석을 면밀하게 했다.
세대교체가 잘 이뤄졌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 박태준과 김유진, 서건우는 20대 초중반으로, 다음 올림픽에서도 태권도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할 수 있다.
다만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도 지금 같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확신하긴 어렵다. 세계 태권도의 수준은 상향 평준화되고 있는 만큼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도쿄 올림픽 때와 같은 수모가 재현될 수 있다.
올림픽 출전 선수 규모도 늘려야 한다. 국가별 출전 선수를 4명으로 제한한 규정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부터 폐지했지만 한국은 8개 체급 중 절반만 출전권을 따냈다. 지금은 올림픽 출전권 한 장을 늘리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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