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권·통일담론·특사…윤대통령, 이번주 현안 산적

조한대 2024. 8. 1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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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휴가를 다녀온 윤석열 대통령이 복귀 첫 주 풀어야할 현안이 산적해 있습니다.

야당 단독 처리 법안들에 대한 거부권 행사 여부, 광복절을 맞아 내놓을 새로운 통일담론, 8·15 특사 최종 결정에 시선이 쏠립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의 휴가 기간 중, 정부는 방송 4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했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지난 6일)> "이번 개정안들은 공영방송의 변화와 개혁을 이끌기보다는 오히려 그간 누적되어 온 공영방송의 편향성 등을 더욱 악화시킬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윤 대통령의 재가만이 남은 상황입니다.

뒤이어 정부로 이송된 전국민 25만원 지원법, 노란봉투법은 처리 시한까지 여유가 있지만, 이번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윤 대통령이 한꺼번에 6개 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 여부도 휴가에서 돌아온 윤 대통령이 최종 결정해야 할 주요 현안입니다.

복권 문제를 놓고 벌써 여의도가 시끄러운 상황에서, 최종 선택에 따라 정치권 파장이 거세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올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30년 전 발표된 '민족공동체 통일 방안'을 계승·발전하는 새로운 통일담론도 제시합니다.

달라진 국제 정세와 남북 상황을 반영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윤 대통령이 앞서 강조해온 인권, 자유, 법치 같은 자유민주주의 가치가 녹아들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지난달 14일)> "북한 인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 대한민국을 이루는 중요한 토대이기 때문입니다."

광복절 경축사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윤 대통령의 고심 끝에 최종안이 정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거부권 #복권 #통일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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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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