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새로운 시대, 새로운 사자의 시작 - 푸조 e-3008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2024. 8. 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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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전략에 맞춰 전기차로 개편된 3008
더욱 미래적인 디자인과 i-콕핏의 발전 담아
세 종류의 패키징으로 다양한 선택지 제공
푸조 e-3008
[서울경제] 스텔란티스 그룹으로 자리를 옮긴 푸조가 빠른 전동화 전환으로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실제 푸조는 다채로운 전동화 모델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새로운 전기차 모델 역시 개발을 이어가며 시장의 흐름에 발을 맞추는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서 푸조의 스테디셀링 SUV로 많은 사랑을 받은 3008이 세대 교체를 이뤄내며 순수 전기차 사양인 e-3008을 공개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과연 3세대를 맞이하며, 완전한 ‘전기차’ 사양의 매력을 더하는 e-3008은 어떤 차량일까?

푸조 e-3008
미래적인 이미지를 품은 e-3008

초대 3008의 뒤를 이어 등장한 2세대 3008은 그 자체로도 ‘큰 변화’를 알리는 차량이었다. 그러나 3세대의 3008, 특히 순수 전기차 사양의 e-3008은 더욱 큰 변화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모습이다.

스텔란티스의 새로운 플랫폼, STLA 미디엄(STLA Medium) 플랫폼 위에 그려진 e-3008은 기존과 같이 ‘탄탄한 체격’을 자랑한다. 실제 4,540mm의 전장과 각각 1,890mm와 1,640mm의 전폭 및 전고는 2세대 3008의 ‘계보’를 잇는 모습이다.

그러나 디자인에서는 확실한 변화를 이뤄냈다. 실제 패스트백 스타일을 강조한 실루엣 아래 더욱 미래적이고 특별한 전면 디자인을 적용했다. 특히 얇게 배치된 라이팅 유닛, 그리고 프렉탈 구조처럼 구성된 프론트 패널은 이목을 집중시킨다.

푸조 e-3008
깔끔하게 다듬어진 측면은 패스트백 스타일 덕분에 더욱 역동적인 매력을 제시할 뿐 아니라 새롭게 다듬어진 독특한 휠, 그리고 플루팅 루프 스타일 등 다채로운 ‘디자인 기법’을 통해 더욱 특별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끝으로 후면 디자인은 지금까지의 푸조 디자인의 기조를 고스란히 강조할 뿐 아니라 푸조 레터링을 통해 차량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더불어 C 필러에서 길게 배치된 리어 스포일러가 더욱 세련된 감성을 과시한다.

푸조 e-3008
새롭게 피어난 i-콕핏

푸조의 강점 중 하나이자, 특별한 부분이라 할 수 있는 실내 공간은 새로운 기술의 도움을 통해 한층 매력적으로 거듭났다.

‘파노라믹 아이-콕핏(Panoramic i-Cockpit)’으로 명명된 e-3008의 새로운 실내 공간은 기존의 i-콕핏의 이점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한층 고급스럽고 화려한 공간의 매력을 과시한다. 특히 ‘21인치 HD 파노라믹 스크린’은 헤드 업 클러스터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한 번에 표현한다.

푸조 e-3008
더불어 실내 공간의 매력을 더하기 위해 8종의 앰비언트 컬러를 더하고, 독특한 소재와 감각적인 연출 등이 더해져 공간 가치를 한층 높인다.

이와 함께 대시보드 중앙에는 운전자가 손쉽게 설정할 수 있는 아이-토글이 마련됐고 푸조가 자랑하는 스포티하면서도 세련된 시트가 1열과 2열 모두에 적용되어 공간 가치를 높인다. 이외에도 우수한 개방감을 자랑하는 루프, 각종 수납 공간이 마련된다.

푸조 e-3008
더불어 최적화된 공간 패키지를 바탕으로 적재 공간의 여유 역시 확실히 챙긴다. 실제 트렁크 게이트 안쪽에는 520L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상황에 따라 2열 시트를 접어 언제든 더욱 넉넉한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능숙히 대응한다.
푸조 e-3008
세 종류의 e-3008

푸조는 e-3008을 위해 세 종류를 패키징을 마련했다.

먼저 스탠다드 레인지 사양은 싱글 모터와 듀얼 모터 사양으로 나뉘어 ‘합리성’의 매력을 강조한다. 싱글 모터 사양은 157kW를 내고 듀얼 모터는 240kW의 합산 출력을 낸다. 배터리 패키지는 73kWh로 1회 충전 시 525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해 일상에서의 전기차 운영의 부담을 던다.

푸조 e-3008
여기에 롱 레인지 사양은 170kW의 전기 모터, 그리고 98kWh의 대용량 배터리를 통해 1회 충전 시 700km까지 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러한 수치는 모두 스텔란티스의 목표일 뿐, 아직 최종 수치는 따로 알려지지 않았다.

또한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회생 제동 기능과 V2L 기능 등 다채로운 기능이 더해져서 편의성을 높이며, 스마트 충전 기능을 통해 ‘전기차 충전’의 효율성 및 운영의 매력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해 ‘차량 가치’를 더한다.

푸조 e-3008
기본적인 패키지 구성에서의 우수성을 갖춘 것 외에도 ‘상품성’ 역시 신경썼다. 실제 푸조 고유의 경험이 담긴 주행 모드, 각종 편의사양 및 고속 충전, 안전 사양 등이 더해져 합리적이면서도 세련된 ‘프렌치 SUV’의 매력을 과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푸조 e-3008은 오는 2024년 2월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며, 프랑스 소쇼 공장에서 생산을 담당할 계획이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autola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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