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빈 2회 연속 메달...태권도 종주국 한국 '금2·동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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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표팀의 파리올림픽 마지막 태권도 경기에서 이다빈 선수가 동메달을 따내며 2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다빈 / 태권도 여자 67㎏ 초과급 동메달 : 도쿄(올림픽) 때와 비교하면 너무나도 좋기 때문에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과는 거짓말을 안 하니까요.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 결과만 놓고 보면 (태권도는) 효자 중의 효자죠.]
결국 우리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네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두 개와 동메달 한 개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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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kg급 박태준, 이번 올림픽 태권도 첫 금메달
여자 57㎏급 김유진, 세계 상위 랭커 연이어 격파
[앵커]
우리 대표팀의 파리올림픽 마지막 태권도 경기에서 이다빈 선수가 동메달을 따내며 2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지난 도쿄 대회에서 금메달을 하나도 못 따낸 우리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선 종주국의 자존심을 되찾아왔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준결승에서의 아쉬운 패배를 딛고 동메달 결정전에 나섰던 여자 67㎏초과급 이다빈.
"집중해! 집중!"
라운드 스코어 1대 1인 가운데 진행된 마지막 라운드에서 화려한 발차기로 상대를 누르고 동메달을 획득합니다.
2020 도쿄 대회 은메달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메달 획득입니다.
이렇게 한국 여자 태권도 간판 이다빈이 태권도 종목 마지막 메달을 더해줍니다.
[이다빈 / 태권도 여자 67㎏ 초과급 동메달 : 도쿄(올림픽) 때와 비교하면 너무나도 좋기 때문에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과는 거짓말을 안 하니까요.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 결과만 놓고 보면 (태권도는) 효자 중의 효자죠.]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 태권도의 '금빛 발차기'는 남자 58kg급 박태준에게서 시작됐습니다.
준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를 누르더니 결국, 남자 태권도 선수로서는 16년 만에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박태준 / 태권도 남자 58kg급 금메달 : 진짜 꿈만 같다라는 표현이 이럴 때 쓰는 표현이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딱 그 표현이 적합한 것 같아요. 진짜 꿈만 같습니다.]
'도장 깨기'의 진수를 보여준 여자 57kg급 김유진은 더 극적이었습니다.
세계 랭킹 24위 김유진은 랭킹 5위, 4위, 1위, 2위를 차례로 꺾고 금빛 낭보를 안겼습니다.
[김유진 / 태권도 여자 57kg급 금메달 : 그동안 혹독한 훈련의 결과라고 보고 너무 (훈련을) 힘들게 했기 때문에 저 자신을 믿고 앞서 태준이가 너무 잘해줘서 또 좋은 말도 해줘서 제가 힘을 탄력을 받아서 잘한 것 같아요.]
결국 우리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네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두 개와 동메달 한 개를 기록했습니다.
사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 도쿄 올림픽의 '노골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좀 있었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그 우려를 실력으로 말끔히 씻어내 버렸습니다.
이로써 통산 올림픽 금메달 14개를 포함해 메달 25개를 기록하게 된 태권도 대표팀은 LA에서 열릴 다음 올림픽을 기약하며 귀국할 예정입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촬영기자;김정원 박재상 왕시온 영상편집;이은경
YTN 김주영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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