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엄마에게 메달을'…'제2의 장미란' 박혜정 출격
[앵커]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파리 올림픽이 이제 폐막을 앞두고 있는데요.
이미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린 우리 선수단, 마지막까지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제2의 장미란'으로 불리는 박혜정 선수가 역도 여자 81kg 이상급에 출전합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박혜정은 파리 올림픽에 나선 역도 대표팀에서 가장 유력한 메달 후보입니다.
기록에서 중국의 리원원에게는 뒤지지만 다른 경쟁자들보다는 앞서 있는 '확실한 2인자' 입니다.
박혜정은 리원원이 경기 중 부상을 당한 지난해 세계선수권, 그리고 리원원이 부상으로 결장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연거푸 우승하며 2위 자리를 굳혔습니다.
박혜정은 파리에서 '레전드' 장미란 이후 12년 만의 여자 최중량급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박혜정 / 도 여자국가대표(지난 6월)> "인상, 용상, 합계 한국 신기록 세우고 오고 싶고, 금메달은 아니더라도 메달권에 꼭 들어가서 메달을 갖고 한국에 오고 싶습니다."
메달 색깔은 리원원의 컨디션에 따라 달라질 전망입니다.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리원원은 합계 335kg의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박혜정의 합계 최고 기록은 296kg입니다.
우리 역도의 희망인 박혜정이 파리 올림픽 메달을 간절히 원하는 또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지난 4월 8년 간의 암투병 중에 세상을 떠난 엄마를 위해서인데, 박혜정은 하늘에 계신 엄마에게 올림픽 메달을 선물한다는 각오입니다.
파리에서 시상대에 오르겠다는 박혜정의 도전은 오늘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됩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역도 #박혜정 #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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