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복무 중 음주운전 물의’ 방탄소년단 슈가, 경찰 소환조사 받는다

황혜진 2024. 8. 11. 09: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가 음주 운전 관련 추가 경찰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경찰은 만취 음주운전 논란 장본인 슈가를 불러 음주 경위와 적발 당시 음주량, 탑승한 전동 스쿠터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슈가와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7일 첫 공식입장문에서 '전동 킥보드'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음주운전을 시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슈가, 뉴스엔DB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가 음주 운전 관련 추가 경찰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8월 11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조만간 슈가를 소환할 예정이다.

경찰은 만취 음주운전 논란 장본인 슈가를 불러 음주 경위와 적발 당시 음주량, 탑승한 전동 스쿠터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술에 취해 쓰러진 슈가를 발견했을 당시 시 슈가가 방탄소년단 멤버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으며 만취 상태인 관계로 음주 측정만 한 이후 귀가시켰다. 아직 경찰이 슈가 측에 출석 요청을 하지 않은 상태이며 시기는 향후 조율을 거쳐 확정된다.

슈가는 6일 오후 11시 15분께 서울 용산구에서 만취 상태로 원동기 장치 자전거를 운전했다. 넘어진 채 주변을 순찰하던 경찰에게 적발됐으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슈가와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7일 첫 공식입장문에서 '전동 킥보드'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음주운전을 시인했다. 그러나 용산경찰서는 슈가가 술에 취한 채 운행한 원동기장치자전거가 개인형이동장치(PM, 최고속도 시속 25㎞ 미만, 차체 중량 30㎏ 미만)에 속하는 전동 킥보드가 아닌 시속 25㎞ 이상 속도를 내는 기종(최고 시속 30㎞)의 전동 스쿠터로 파악했다.

전동 킥보드 음주운전은 행정 처분(면허 정치 혹은 면허 취소 등) 및 범칙금 10만 원 부과에 그친다. 반면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의 경우 1년 이상 2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상 1,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슈가는 행정 처분 외 형사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상당한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가중됐다. 9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였다. 현행법상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적발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0.08% 이상 0.2% 미만인 경우 1년 이상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1,000만 원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0.2% 이상인 경우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2,000만 원의 벌금형에 처해 질 수 있다.

한편 슈가는 지난해 9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했다. 이번 사회적 물의로 대중적 비판을 받고 있지만 퇴근 후 일으킨 사건이라 병역법상 처벌은 피할 수 있게 됐다. 소집 해제 시기는 2025년 6월이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