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보툴리눔 톡신, 2분기 실적 '맑음'…"국내외 시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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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툴리눔 톡신 제제 기업들이 2분기 좋은 실적을 냈다.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한 531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3년 내에 보툴리눔 톡신 시장 10%의 점유율을 올리는 것이 목표다.
올해 2분기 톡신 제제 매출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21%, 2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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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미국 본격 진출로 향후 기대감↑
메디톡스, 전년동기 比 20% 이상 상승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보툴리눔 톡신 제제 기업들이 2분기 좋은 실적을 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과 휴젤, 메디톡스 등이 국내외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2분기 좋은 성적을 냈다. 시장이 포화된 국내보다 해외 진출 확대에 초점을 두고 활로를 개척 중이다.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한 531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분기 톡신 매출에서 글로벌 수출 비중은 85%에 달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바이오신약’으로 승인 받은 보툴리눔 톡신은 미국 시장에서 자리 잡은 후 유럽시장의 70%를 차지하는 영국·독일·이탈리아·오스트리아·스페인 5개국에 연이어 출시했다. 또 최근에는 호주에 출시하면서 오세아니아 시장까지 진출했다.
지난달에는 아르헨티나 식품의약품의학기술청(ANMAT)으로부터 나보타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오는 4분기에는 아르헨티나에도 진출한다.
아르헨티나는 중남미 3대 헬스케어 시장으로, 성형·미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다. 국제미용성형외과학회(ISAPS)에 따르면, 지난해 아르헨티나의 보툴리눔 톡신 시술 횟수는 1000명당 4.5명으로, 1인당 평균 톡신 시술 횟수가 세계 4위에 해당한다.
휴젤도 올해 2분기 역대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태국·일본·대만·호주 등 주요 아시아 태평양과 유럽 지역에서 매출이 급성장했다. 중국 시장에 역대 최대 규모로 제품이 선적되는 등 2분기 해외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늘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까지 받으면서 지난 6월에는 미국에서 ‘레티보’(미국명) 출시를 발표했다. 지난달 초도 물량을 선적하면서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 나서면서 3분기부터는 매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에서 3년 내에 보툴리눔 톡신 시장 10%의 점유율을 올리는 것이 목표다.
메디톡스도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필두를 본격적으로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
올해 2분기 톡신 제제 매출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21%, 24% 상승했다. 국내를 포함해 아시아, 유럽, 중동 등 해외에서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 167%, 3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대규모 생산 라인을 갖춘 3공장에서 해외 수출 물량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고, 다양한 톡신 제제 라인업을 토대로 타겟을 세분화한 전략이 주효하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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