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5년 만에 텐 하흐 감독과 재회!...데 리흐트, 670억+5년 계약으로 맨유 유니폼 입는다

신인섭 기자 2024. 8. 1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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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0일(한국시간) 특유의 멘트인 "Here we go"와 함께 "데 리흐트가 맨유로 간다. 바이에른 뮌헨은 맨유의 에드온이 포함된 조건을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데 리흐트와 텐 하흐 감독은 깊은 인연을 맺은 사제관계다.

당시 뮌헨은 7,000만 유로(약 1,015억 원)와 1,000만 유로(약 145억 원)의 옵션을 포함해 데 리흐트를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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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0일(한국시간) 특유의 멘트인 "Here we go"와 함께 "데 리흐트가 맨유로 간다. 바이에른 뮌헨은 맨유의 에드온이 포함된 조건을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4,500만 유로(약 670억 원)에 500만 유로(약 75억 원)의 추가 금액 및 3년에 걸친 할부 지급이다. 데 리흐트는 5년 계약에 1년 옵션을 더한 계약에 서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 리흐트와 텐 하흐 감독은 깊은 인연을 맺은 사제관계다. 1999년생 데 리흐트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AFC 아약스의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당시 텐 하흐 감독의 지도 아래 잠재력을 터트렸다. 이러한 활약으로 2019년 여름 7,500만 유로(약 1,000억 원)의 이적료를 세우며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데 리흐트는 레오나르도 보누치,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세리에 A를 대표하는 센터백으로 성장했다. 현대 축구에 적합한 센터백이라는 평가를 많이 받는다. 데 리흐트는 탁월한 빌드업 능력을 갖추고 있고, 위치 선정이 뛰어나 세트피스에서 큰 강점을 보이는 선수다. 또한 아약스 시절에는 주장 완장을 찰 정도로 리더쉽이 뛰어나다.

유벤투스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데 리흐트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022년 여름 유벤투스를 떠나 알리안츠 아레나에 입성했다. 당시 뮌헨은 7,000만 유로(약 1,015억 원)와 1,000만 유로(약 145억 원)의 옵션을 포함해 데 리흐트를 품었다.

뮌헨에 완벽하게 연착륙했다. 이적 첫 시즌 데 리흐트는 이적 첫 시즌 43경기에 출전해 팀의 분데스리가 우승과 DFL-슈퍼컵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는 김민재의 합류와 부상 등으로 시즌 초반 기회를 받지 못했지만, 후반기에 에릭 다이어와 짝을 이루며 팀 수비를 지켰다.

사진=게티이미지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큰 변화가 생겼다. 뮌헨은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하고, 빈센트 콤파니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고되는 가운데,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가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맨유는 지난 시즌 센터백 포지션이 줄부상을 입으며 수비가 매우 흔들렸다.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 등이 돌아가며 부상을 입었고, 5번째 옵션으로 여겨졌던 조니 에반스가 절반 이상의 경기를 소화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이번 여름 새롭게 영입한 레니 요로까지 3개월 부상을 입게 됐다.

올 시즌 변화를 꾀하고 있다. 바란이 팀을 떠났고, 요로를 영입하며 보강을 이뤄냈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을 생각이다. 맨유는 데 리흐트까지 영입을 원하는 상황이다. 다만 이적료에서 양 구단이 간극을 좁히지 못하는 상태였다.

길고 긴 줄다리기 끝에 맨유와 뮌헨이 합의에 성공했다. 이로써 맨유는 올 여름에만 두 명의 센터백을 영입하며 수비 보강을 이뤄냈다. 여기에 같은 뮌헨 출신의 누사이르 마즈라위까지 데려올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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