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귀여워요”…美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동물원 판다들 대중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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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는 정말 귀여워요. 그냥 게으르게 놀고 있는 거예요. 그게 매력이죠."
미국 미시간주에서 판다를 보기 위해 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로 날아온 코비 데이비스는 "이전까지 팬더를 본 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동물원에선 두 마리 중국 자이언트 판다 4살 암컷 신바오와 5살 수컷 윈촨이 대중에게 처음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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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시간주에서 판다를 보기 위해 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로 날아온 코비 데이비스는 “이전까지 팬더를 본 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동물원에선 두 마리 중국 자이언트 판다 4살 암컷 신바오와 5살 수컷 윈촨이 대중에게 처음 공개됐다. 이들은 지난 6월 말 중국에서 샌디에이고에 도착, 적응 기간을 거쳤다.
크고 솜털 같은 귀를 자랑하는 신바오의 이름은 ‘번영과 풍요의 귀중한 보물’이라는 의미고, 길고 약간 뽀족한 코가 특징인 윈촨은 ‘구름의 큰강’이란 뜻이다. 윈촨은 특히 샌디에이고와 인연이 깊은데, 그의 아버지 젠젠은 2007년 샌디에이고 동물원에서 태어났다. 할머니 바이윈은 1996년 처음으로 샌디에이고에 발을 들인 뒤 2019년까지 23년간 살다가 2019년 중국으로 돌아갔다.
셰펑 주미 중국 대사는 “캘리포니아는 판다를 매우 따뜻하게 환영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과의 우호적인 교류와 협력을 위한 선두주자”라며 “우리가 수교 45주년을 기념하는 가운데, 윈촨과 신바오가 도착함으로써 분명하고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게 되었다”고 화답했다. 이어 “판다 보호에 대한 중국과 미국 협력은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의 인적 교류와 하위 국가 협력은 중단되지 않을 것이며, 일단 열리면 중국과 미국 우정의 문은 다시 닫히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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