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만의 멀티히트인가…김하성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 활약→SD 연장 승부 끝 MIA 제압→최근 18경기 16승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9경기 만의 멀티히트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맞대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지난 10일 맞대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뒤 2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렸다. 또한 지난달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9경기 만에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한 차례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해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시즌 타율 0.227 OPS 0.684다.
샌디에이고는 연장 승부 끝에 9-8로 승리했다. 프랜차이즈 최초로 최근 18경기 16승을 거뒀다.
▲선발 라인업
마이애미: 재비어 에드워즈(유격수)-제이크 버거(3루수)-헤수스 산체스(지명타자)-조나 브라이드(1루수)-카일 스타워스(좌익수)-오토 로페스(2루수)-비달 브루한(우익수)-데릭 힐(중견수)-조니 페레다(포수), 선발 투수 로데리 무뇨스.
샌디에이고: 루이스 아라에스(지명타자)-주릭슨 프로파(좌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3루수)-잰더 보가츠(2루수)-잭슨 메릴(중견수)-데이비드 페랄타(우익수)-김하성(유격수)-카일 히가시오카(포수), 선발 투수 맷 월드론.
샌디에이고가 1회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아라에스가 안타를 때렸다. 프로파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크로넨워스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김하성은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무뇨스의 95.9마일(약 154.3km/h) 싱커를 때렸지만, 중견수 정면으로 향했다. 뜬공으로 아웃됐다.
샌디에이고는 3회초 2사 후 프로파 안타, 크로넨워스 몸에 맞는 공으로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마차도의 1타점 적시타로 도망갔다.
4회초에도 샌디에이고가 한 점을 추가했다. 페랄타가 2루타를 때려 1사 주자 2루가 됐다. 이어 김하성이 타석에 나왔다. 김하성은 1B2S에서 무뇨스의 4구 95.9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때려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4회말 마이애미가 추격에 나섰다. 2사 후 브루한이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어 5회말 빅이닝을 만들어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에드워즈가 안타를 때렸다. 도루까지 성공했다. 버거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1, 2루 기회에서 산체스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브라이드가 몸에 맞는 공을 걸어 나갔다.
샌디에이고는 월드론을 내리고 예레미아 에스트라다를 올렸는데, 폭투로 2, 3루가 됐고 스타워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만루에서 로페스가 2타점 2루타를 때려 경기를 뒤집었다. 계속해서 브루한 볼넷으로 다시 만루가 됐고 힐의 희생플라이와 페레다의 1타점 적시타로 스코어는 7-3이 됐다.
7회초 샌디에이고가 추격했다. 페랄타, 김하성, 히가시오카의 연속 안타가 나왔다. 무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아라에스가 1루수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프로파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1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크로넨워스가 유격수 땅볼로 타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이 득점했다.
8회초 샌디에이고가 역전했다. 선두타자 보가츠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메릴이 동점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페랄타가 2루타를 때렸고 김하성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히가시오카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아라에스가 타석에 나왔다. 아라에스의 타구는 2루수 로페스 쪽으로 향했다. 하지만 로페스가 한 번에 송구하지 못하며 아라에스가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그사이 대주자 브라이스 존슨이 득점했다.
기쁨도 잠시, 8회말 마이애미가 균형을 맞췄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버거가 아드리안 모레혼을 상대로 동점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양 팀은 정규 이닝에 승부를 끝내지 못했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10회초 선두타자 김하성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히가시오카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다. 득점 기회에서 아라에스가 1루수 땅볼로 타점을 올려 샌디에이고가 다시 앞서갔다.
10회말 선두타자 힐이 3루수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무사 1, 3루에서 대타 크리스티안 파체가 번트 뜬공 아웃으로 물러났다. 힐이 2루 베이스를 훔쳐 1사 2, 3루가 된 상황에서 에드워즈가 3루수 마차도 쪽으로 땅볼 타구를 보냈다. 3루 주자 브루한이 홈으로 질주했지만, 마차도의 정확한 송구로 잡았다. 이어 태너 스캇이 버거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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