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빈 2회 연속 메달...태권도 종주국 한국 '금2·동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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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표팀의 파리올림픽 마지막 태권도 경기에서 이다빈 선수가 동메달을 따내며 2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지난 도쿄 대회에서 금메달을 하나도 못 따낸 우리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선 종주국의 자존심을 되찾아왔습니다.
결국 우리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네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두 개와 동메달 한 개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통산 올림픽 금메달 14개를 포함해 메달 25개를 기록하게 된 태권도 대표팀은 LA에서 열릴 다음 올림픽을 기약하며 귀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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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kg급 박태준, 이번 올림픽 태권도 첫 금메달
여자 57kg급 김유진, 세계 상위 랭커 연이어 격파
[앵커]
우리 대표팀의 파리올림픽 마지막 태권도 경기에서 이다빈 선수가 동메달을 따내며 2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지난 도쿄 대회에서 금메달을 하나도 못 따낸 우리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선 종주국의 자존심을 되찾아왔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준결승에서의 아쉬운 패배를 딛고 동메달 결정전에 나섰던 여자 67㎏초과급 이다빈.
"집중해! 집중!"
라운드 스코어 1대 1인 가운데 진행된 마지막 라운드에서 화려한 발차기로 상대를 누르고 동메달을 획득합니다.
2020 도쿄 대회 은메달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메달 획득입니다.
이렇게 한국 여자 태권도 간판 이다빈이 태권도 종목 마지막 메달을 더해줍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 태권도의 '금빛 발차기'는 남자 58kg급 박태준에게서 시작됐습니다.
준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를 누르더니 결국, 남자 태권도 선수로서는 16년 만에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박태준 / 태권도 남자 58kg급 금메달 : 진짜 꿈만 같다라는 표현이 이럴 때 쓰는 표현이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딱 그 표현이 적합한 것 같아요. 진짜 꿈만 같습니다.]
'도장 깨기'의 진수를 보여준 여자 57kg급 김유진은 더 극적이었습니다.
세계 랭킹 24위 김유진은 랭킹 5위, 4위, 1위, 2위를 차례로 꺾고 금빛 낭보를 안겼습니다.
[김유진 / 태권도 여자 57kg급 금메달 : 그동안 혹독한 훈련의 결과라고 보고 너무 (훈련을) 힘들게 했기 때문에 저 자신을 믿고 앞서 태준이가 너무 잘해줘서 또 좋은 말도 해줘서 제가 힘을 탄력을 받아서 잘한 것 같아요.]
결국 우리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네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두 개와 동메달 한 개를 기록했습니다.
사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 도쿄 올림픽의 '노골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좀 있었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그 우려를 실력으로 말끔히 씻어내 버렸습니다.
이로써 통산 올림픽 금메달 14개를 포함해 메달 25개를 기록하게 된 태권도 대표팀은 LA에서 열릴 다음 올림픽을 기약하며 귀국할 예정입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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