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채 전 회장 광복절 특사 대상 포함…에코프로 오창 R&D센터 추진 힘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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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이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토지보상 문제로 지지부진한 충북 청주 오창 에코프로 R&D(연구개발) 센터 신축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D 캠퍼스 조성 사업은 이 전 회장의 의지가 투영된 사업인 만큼 에코프로측의 전향적인 검토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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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회장 의지 반영 사업…"전향적 검토 기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이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토지보상 문제로 지지부진한 충북 청주 오창 에코프로 R&D(연구개발) 센터 신축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지역 법조계와 경제계 등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9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특별사면 대상자에 이 전 회장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회장은 지난해 8월 지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그는 미공개 정보로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2년과 벌금 22억원, 추징금 11억원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됐다.
이 전 회장은 이달까지 전체 형기 중 1년3개월 정도를 채운 상태다.
정부는 오는 13일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사면·복권 대상자를 최종 결정한다.
이 전 회장의 사면 소식에 대해 지역 경제계는 반색하고 있다.
앞서 지역 경제계는 이 전 회장의 부재로 인한 의사결정 지연과 투자 규모 축소 등의 우려된다며 청주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구명 운동을 벌였다. 올해 2월 설과 3.1절 특사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제외된 바 있다.
이 전 회장이 복귀할 경우 부진에 빠진 실적 회복과 각종 지역 투자 사업 추진에도 활기를 띨 것으로 지역 경제계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토지보상 문제로 1년4개월여 간 답보상태에 있는 청주 오창 에코프로 R&D 센터 사업 추진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R&D 캠퍼스 조성 사업은 이 전 회장의 의지가 투영된 사업인 만큼 에코프로측의 전향적인 검토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그동안 에코프로의 신규 사업이나 투자 대부분은 이 전 회장이 주도했다. 공식적으로는 경영 활동에서 손을 뗐으나 대규모 투자나 중장기 계획은 여전히 그의 의지가 중요하다.
청주 오창 R&D 센터 사업 역시 이차전지 글로벌 기술경쟁력 우위 유지를 위해서는 과감한 R&D 투자가 필요하다는 이 전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사업이다.
에코프로는 본사가 있는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 일대에 약 14만㎡ 규모의 R&D 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의 총 투자액은 3000억원, 고용 연구인력은 1000명에 달해 지역 관가와 업계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2025년 완공 목표로 진행되던 사업은 지난해 4월 부지확보를 위한 보상계획 수립 및 공고 이후 진척이 없는 상태다. 에코프로와 토지주들이 보상가를 두고 협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코프로는 예정부지 감정평가를 토대로 3.3㎡당 70만원 정도를 제시했으나 토지주들은 이보다 3배 정도 많은 200만원선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까지 보상에 합의한 토지주는 26% 정도다.
부지확보 지연으로 에코프로의 사업포기로 이어질 우려도 나온다. 에코프로측은 현재까지 합의하지 않은 토지주측에 이달 말까지를 협의 기한으로 통보했다. 이 기간 중 토지수용이 이뤄지지 않으면 사업 자체를 포기할 수 있다는 의사로 읽힌다.
경기 판교 등 수도권이나 이 전 회장의 고향이자 사업장이 있는 포항 등지로 사업 예정지를 선회할 가능성도 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충북도와 충북개발공사는 공영개발 방식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기간은 민간개발보다 2~3년 늦어지지만, 토지보상 분쟁 등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
민간개발과 달리 공영개발은 토지 강제수용이 가능해 토지주들은 감정평가액을 넘어서는 보상을 받기 어렵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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