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장미란' 박혜정, 일내러 간다…여자 근대5종도 金 도전[오늘의 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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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동안 펼쳐진 '2024 파리올림픽'이 드디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또한 지난 2004 아테네 은메달, 2008 베이징 금메달, 2012 런던 동메달을 획득했던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후 12년 만에 한국 여자 최중량급 올림픽 메달리스트도 탄생하게 된다.
성승민과 김선우는 한국 여자 근대5종 올림픽 최고 성적인 김세희의 11위(도쿄올림픽)를 넘어 메달까지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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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5종 세계 1위 성승민, 김선우와 함께 메달 도전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17일 동안 펼쳐진 '2024 파리올림픽'이 드디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환희와 아쉬움 속에서 누구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냈던 한국 선수단의 경기도 막바지에 다다랐다.
한국 선수단의 마지막 경기는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21·고양시청)의 몫이다.
박혜정은 11일(한국시각) 오후 6시30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리는 대회 역도 여자 81㎏ 초과급 경기에 나선다.
박혜정은 지난해 세계역도선수권대회 3관왕에 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한국 여자 역도의 희망이다.
지난 4월에는 인상 130㎏·인상 166㎏을 들어 올리며 합계 296㎏이라는 한국 신기록까지 작성했다.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박혜정을 이제 올림픽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같은 체급 최강자인 중국의 리원원(24)도 출전하는 만큼 금메달을 장담하기는 쉽지 않다.
박혜정 역시 이번 올림픽 목표로, 색깔 상관없이 메달을 목에 걸고 오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혜정에 앞서 먼저 나선 역도 대표팀 선수들이 이번 대회 포디움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에, 그가 3위 안에 들 경우 2016년 리우 대회 이후 8년 만에 한국 역도에 메달을 안기게 된다.
또한 지난 2004 아테네 은메달, 2008 베이징 금메달, 2012 런던 동메달을 획득했던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후 12년 만에 한국 여자 최중량급 올림픽 메달리스트도 탄생하게 된다.
박혜정은 지난 6월 말 '팀 SK 출정식'에 참석해 "경기가 끝난 뒤 '믿었던 박혜정이 일냈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박혜정이 파리올림픽 마지막 날 기분 좋은 소식을 전달할 수 있을 지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날 오전, 금메달을 노리던 남자부의 전웅태(29·광주광역시청), 서창완(27·국군체육부대)은 아쉬운 결과를 받고 눈물을 흘렸다.
남자부의 아쉬움을 씻으러 근대5종 여자부 성승민(21·한국체대)과 김선우(28·경기도청)가 나선다.
성승민과 김선우는 전날 열린 근대5종 준결승에서 준수한 성적을 내며 결승 무대에 안착했다.
세계랭킹 1위 성승민은 이번 대회 유력한 메달 기대주 중 한 명이다.
지난 6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선 한국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첫 올림픽에 나서는 성승민은 내친김에 메달까지 도전한다.
김선우는 세 번째 올림픽 참가다.
지난 두 번의 올림픽에서 각각 최종 13위, 17위에 올랐다.
아시안게임에선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동메달을, 2022 항저우 대회에선 은메달을 획득했다.
성승민과 김선우는 한국 여자 근대5종 올림픽 최고 성적인 김세희의 11위(도쿄올림픽)를 넘어 메달까지 바라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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