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여왕' 등극한 리디아 고, 최연소 LPGA 명예의 전당 입성에 '전설' 캐리 웹도 '엄지 척'
[STN뉴스] 이태권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최연소로 LPGA 명예의 전당에 가입하게 된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대해 '호주 여자 골프 전설' 캐리 웹(호주)이 축하를 보냈다.
리디아 고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근교 기앙크루 르 골프 내쇼날(파72·6374야드)에서 막을 내린 파리올림픽 여자골프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위 에스더 헨젤리트(독일)을 2타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 3회 출전만에 따낸 금메달이었다.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박인비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한 리디아 고는 이후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올림픽이 될 지 모른다며 금메달을 따면 신데렐라 스토리가 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진 리디아 고는 기어코 금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골프 사상 처음으로 3회 연속 메달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대회를 마치고 리디아 고는 "오늘 2타 차 리드를 가지고 경기에 나섰는데 어렸을 때는 모두가 나를 쫓고 있다며 떨다가 경기를 그르쳤을텐데 2타 차 여유가 있으니 내 경기에만 집중하자고 마음먹고 나선 것이 좋았다. 특히 요즘 티샷 실수가 많아서 자신있게 티 샷을 하자고 마음 먹은 것이 잘돼서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 정말 미친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리디아 고는 "올림픽에 출전하기 전 주변에서 이번에 금메달만 따면 모든 종류의 메달을 모두 모은다고 말해줬는데 나 역시 이를 해내고 싶었다"고 밝히며 "이번 주에 경기에만 집중하려기 위해 SNS도 삭제하고 금메달 도전을 즐기려고 했는데 갤러리들도 정말 멋졌고 이렇게 흥분된 적이 없다.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감격했다.
실제로 리디아 고는 금메달을 확정짓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후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 2022년 시즌 최종전인 CME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많이 울었다. 약혼을 하고 처음 우승하는 것이었고 약혼자가 엄마, 언니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감정이 북받쳤다"고 돌아보며 "이제 남편이 된 그가 오늘은 함께하지 않았지만 그 덕분에 금메달을 땄다. 여러 감정이 교차해서 울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꿈에 그리던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리디아 고는 LPGA 명예의 전당에도 입성하게 됐다. LPGA 명예의 전당에 입성까지 1점이 모자란 리디아 고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시 LPGA대회 일반 대회에서 우승한 것 처럼 명예의 전당 포인트 1점을 지급한다는 규정에 따라 명에의 전당 입성 조건인 27점째를 획득하며 '살아있는 전설'이 됐다. 특히 지난 2016년 27세 10개월의 나이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박인비(36)를 제치고 27세 3개월만에 최연소로 LPGA 명예의 전당에 가입하게 돼 의미를 더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 해 명예의 전당 가입까지 2점이 남았을 때 부담감으로 고전했는데 올 초 우승을 하면서 부담감이 사라지면서 내가 잘하면 언젠가는 이룰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파리 올림픽에서 명예의 전당에 가입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며 기쁨을 나타내는 한편 스윙 코치 등 주변에도 감사를 전했다.
한편 리디아 고의 LPGA 명예의 전당 가입 소식에 호주 여자골프의 전설이라 불리는 카리 웹도 축하했다. 호주 대표팀 감독으로 현장에 있던 웹은 리디아 고를 향해 "일단 모든 종류의 메달을 딴 것부터 놀랍다"고 축하하며 "올림픽에서 LPGA 명예의 전당에 가입하게 돼 놀랍다. 그녀는 그럴만 한 금자탑을 쌓았고 LPGA 역사에 한 부분이 될 자격이 있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웹은 "리디아 고가 13살인가 14살부터 호주 선수들과 연습라운드를 했다. 그 세월도 정말 오래됐는데 여전히 젊다"면서 "정말 어린 나이에 모든 걸 해냈다"고 축하했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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