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울린 래시포드의 ‘대형 실수’…영국 매체 “실수는 큰 대가로 이어진다” 꼬집어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4. 8. 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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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래시포드의 대형 실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울렸다.

맨유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4 FA 커뮤니티 실드에서 1-1, 승부차기 접전 끝 6-7로 패했다.

맨유가 커뮤니티 실드에서 패한 건 2009년 이후 15년 만이다.

래시포드는 2022-23시즌 56경기 출전, 30골을 터뜨리며 맨유의 희망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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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래시포드의 대형 실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울렸다.

맨유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4 FA 커뮤니티 실드에서 1-1, 승부차기 접전 끝 6-7로 패했다.

맨체스터 더비로 펼쳐진 만큼 경기 내내 뜨거웠던 올해의 커뮤니티 실드다. 두 팀 모두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이 오래전 일이기에 동기부여도 컸다.

사진(런던 영국)=AFPBBNews=News1
전체적인 분위기는 맨유에 유리해 보였다. 전반 수차례 위기를 맞았던 그들이지만 후반 동안 좋은 찬스를 많이 만들었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후반 82분 선제골을 넣기도 했다.

맨시티도 지켜만 보지 않았다. 후반 89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멋진 헤더골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렇게 맨체스터 더비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맨유는 승부차기에서도 출발이 좋았다. 안드레 오나나가 맨시티의 첫 번째 키커 실바를 막아내며 주도권을 쥐었다. 그러나 4번째 키커로 나선 제이든 산초가 에데르송에게 막혔고 마지막 키커 조니 에반스마저 실축, 그렇게 패배했다.

맨유는 2016년 이후 무려 8년 만에 우승을 노렸다. 그러나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회 연속 준우승을 거둔 맨시티의 동기부여가 더 컸고 결국 정상에 섰다. 맨유가 커뮤니티 실드에서 패한 건 2009년 이후 15년 만이다. 당시에도 첼시에 승부차기 접전 끝 패했다.

더욱 아쉬운 건 맨유가 90분 안에 게임을 끝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후반 75분 래시포드가 저지른 대형 실수가 너무도 뼈아팠다.

래시포드는 2022-23시즌 56경기 출전, 30골을 터뜨리며 맨유의 희망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게 2028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고 5억원 이상의 주급을 보장받았다.

사진(런던 영국)=AFPBBNews=News1
그러나 2023-24시즌 43경기 8골에 그치며 크게 부진했다. 시즌이 끝난 후에는 ‘분노의 질주’로 과속이 적발되며 경기장 밖에서도 문제를 일으켰다.

2024-25시즌을 앞둔 프리 시즌에는 그래도 기대감이 있었다. 7월 말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했고 이후 레알 베티스전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문제는 맨시티전에서 최고의 기회를 날리며 다시 고개를 숙였다는 것이다. 그는 후반 75분 가르나초의 킬 패스를 받았고 정확하게 슈팅만 하면 선제골을 넣을 수 있었다. 하나, 래시포드의 슈팅은 맨시티 골대를 강타했다.

이미 전반 36분 오픈 찬스에서도 부정확한 슈팅으로 득점 기회를 놓쳤던 래시포드다. 그는 맨시티전에서 2번의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이에 대해 “웸블리에서 보여준 맨유의 공격은 날카로웠다. 그러나 래시포드는 자신의 플레이에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 왼쪽 측면에 있었던 그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에게 수비적인 도움을 전혀 주지 않았다. 그리고 전반 맨유의 좋은 움직임을 마무리하는데 실패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래시포드는 후반 75분에 또 한 번 기회를 놓쳤다. 페널티 박스를 가로질러 볼을 받았지만 골대를 맞췄다. 실수는 큰 대가로 이어진다는 걸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소파스코어’는 래시포드를 최저 평점 6.5점으로 평가했다. 2번이 결정적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사진(런던 영국)=AFPBBNews=News1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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