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스라엘군 학교 공습에 “휴전 협상 타결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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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의 학교를 공격해 100명 이상이 사망한 가운데, 미국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에 합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 측과 접촉해 공격과 관련된 세부 정보를 요청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하마스가 학교를 집결지 작전 장소로 사용해왔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스라엘이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는 조치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반복적이고 일관되게 밝혀 왔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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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의 학교를 공격해 100명 이상이 사망한 가운데, 미국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에 합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0일(현지 시각) 숀 세이벳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의 학교 공습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 측과 접촉해 공격과 관련된 세부 정보를 요청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하마스가 학교를 집결지 작전 장소로 사용해왔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스라엘이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는 조치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반복적이고 일관되게 밝혀 왔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너무 많은 민간인이 계속해서 죽거나 다치고 있다”면서 “이것은 우리가 타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휴전 및 인질 교환 합의가 시급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했다.
미국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오는 15일 3단계 휴전안 협상을 재개할 것을 촉구해 왔다. 3단계 휴전안이란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와 하마스의 인질 석방을 차례로 하는 것을 말한다. 휴전안은 하마스 일인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된 이후 난항을 겪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지휘통제소로 사용하는 가자시티 알바타인의 학교 건물을 정밀 폭격했다고 발표했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해당 공격으로 1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
이번 공격은 지난달 31일 발생한 하마스 일인자 하니예의 암살 배후로 이스라엘이 지목돼 중동 지역의 전면전 위기가 확산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이후 하마스는 강경파로 분류되는 야히아 신와르를 새 지도자로 선출했고, 이란도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시사해 확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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