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맨유 동료' 친정팀 감독 된다…'텐 하흐 11월 해고→이미 후임자 내정→수석코치가 승계' 주장한 '리버풀 원클럽맨'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리버풀에서만 뛰었던 원클럽맨 제이미 캐러거. 10살 때 리버풀 아카데미에 들어간 그는 유소년팀을 거쳐 1996년 18살의 나이로 리버풀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17년간 리버풀 유니폼만 입고 뛴 후 2013년 은퇴했다. 포지션은 센터백이나 풀백을 맡은 수비수이다.
캐러거는 은퇴후에는 언론에 칼럼을 기고하거나 스포츠 채널에서 프리미어 리그 축구와 관련된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동중이다.
그런 캐러거가 최근 한 프로그램에 나와 충격적인 주장을 펼쳤다. 다름아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조기 교체설을 들고 나온 것이다.
영국 더 선은 9일 ‘캐러거는 텐 하흐 감독이 해고될 정확한 날짜를 예측했고 후임자는 맨유 레전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캐러거가 예측한 텐 하흐의 경질날짜는 11월이라고 한다.
잘알다시피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 8위를 차지했다. 맨유 역사상 최악의 성적이었다. 그래서 시즌후 교체될 듯 했지만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고 1년 계약까지 연장하며 2026년 6월까지 지휘봉을 잡게 됐다.
폴 스콜스와 함께 디 오버랩(The Overlap) 팟캐스트에 출연한 캐러거는 다가올 시즌에 대한 ‘핫’한 의견을 피력했다. 캐러거는 “11월이 되면 텐 하흐가 없어질 것이다. 국제 휴식기”라고 밝혔다. 캐러거는 덧붙여서 “루드 판 니스텔로이가 크리스마스에 맨유 감독이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루드 판 니스텔로이는 네덜란드출신으로 텐 하흐와 같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 수석코치로 부임했다.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그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맨유에서 뛰었다. 박지성이 에인트호번에서 뛴 후 2005년 맨유에 합류했는데 당시 판 니스텔로이가 맨유에 있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판 니스텔로이가 맨유에 합류한다는 소식에 맨유 레전드들은 앞으로 맨유의 감독은 그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판 니스테롤이는 은퇴후 지도자생활을 했다. 2014부터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아인트호벤 유스팀, 아인트호벤 성인 팀을 이끌며 지도자 수업을 했다. 능력도 인정받았고 지난 7월 친정팀인 맨유 수석코치로 부임했다.
한편 2022년 7월 맨유 사령탑에 오른 텐 하흐는 2023년 2월 카라바오컵, 2024년 5월 FA컵에서 우승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프리미어 리그 성적은 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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