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찜통더위… 낮 최고 35도, 곳곳에 소나기

홍다영 기자 2024. 8. 1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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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暴炎)이 한반도를 덮치며 11일 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치솟겠다.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며 습도까지 높아져 습식 사우나에 갇힌 듯한 더위가 계속되겠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낮 최고 기온을 30~35도로 예보했다.

소나기가 내리면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비가 그친 뒤 뜨거운 햇볕이 지표면을 달구며 습도가 높아지고 푹푹 찌는 더위가 이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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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탑동시민농장에서 고개 숙인 해바라기 위로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고 있다. /연합뉴스

폭염(暴炎)이 한반도를 덮치며 11일 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치솟겠다.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며 습도까지 높아져 습식 사우나에 갇힌 듯한 더위가 계속되겠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낮 최고 기온을 30~35도로 예보했다. 밤 최저 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도 곳곳에서 나타나겠다. 이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대기 하층에서 고온다습한 공기를 유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이달 중순에도 더위가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강원 내륙·산지·충남·충북 남부·전북 내륙 5∼20㎜, 강원 내륙·산지·충남·충북 남부 5∼20㎜, 제주도 5∼40㎜다. 소나기가 내리면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비가 그친 뒤 뜨거운 햇볕이 지표면을 달구며 습도가 높아지고 푹푹 찌는 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노약자 등은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했다.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두통, 어지러움, 의식 저하 등이 나타나는 급성질환으로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0.5∼1.0m로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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