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 무산된 손흥민과 케인의 ‘손케 듀오’ 맞대결, 경기장서 ‘뜨거운 포옹’으로 아쉬움 달랬다
손흥민(32)과 해리 케인(31)의 ‘손케 듀오’ 맞대결은 아쉽게 무산됐다. 하지만 경기장에서 둘은 포옹을 나누며 뜨겁게 재회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3으로 패했다.
이날 토트넘은 경기 시작 27초 만에 터진 데얀 쿨루셉스키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이후 다요 우파메카노, 세르쥬 그나브리, 토마스 뮐러에게 연달아 3골을 내주며 전반을 1-3으로 역전당한 채 마쳤다.
후반 들어 토트넘은 추격에 나섰다. 후반 16분 쿨루셉스키가 추격골을 터트리며 한 골 차로 추격에 나섰으나 더이상 득점은 터트리지 못하면서 결국 지난 한국 투어에 이어 또다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날 가장 주목받은 것은 손케 듀오의 만남이었다.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공격 듀오였다. 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47골을 합작하며 역사상 최다 골을 합작한 듀오로 남아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을 앞두고 케인이 뮌헨으로 이적하며 손케 듀오는 해체됐다. 동료 이상의 가족과도 같은 관계의 절친이었던 손흥민과 케인은 이날 과거 함께 누비던 토트넘의 홈구장에서 다시 재회하게 됐다. 그러면서 손흥민과 케인이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맞대결을 펼치는 장면을 볼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매우 컸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런 장면은 볼 수 없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케인이 후반 35분 교체로 투입됐지만 동시에 손흥민은 교체로 물러나게 됐다. 많은 팬들의 아쉬움이 묻어나는 순간이었다.
맞대결 장면을 볼 수 없었지만 손흥민과 케인은 뜨거운 포옹을 나누면서 아쉬움을 달랬다. 교체돼서 나오는 손흥민이 케인에게 다가갔고 서로를 안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후 경기가 끝난 뒤에도 손흥민과 케인은 인사를 나누면서 여전한 친분을 보였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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