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농구는 어우미' 미국, 개최국 프랑스 꺾고 '올림픽 5연패'... 커리, 3점만 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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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미(어차피 우승은 미국)였다.
스타 군단 결성으로 '드림팀'으로 불리는 미국이 '개최국' 프랑스마저 꺾고 올림픽 남자 농구 5연패를 달성했다.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30분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농구 결승전 프랑스와의 대결에서 98-87로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5연패를 노리는 '드림팀' 미국과 '개최국' 프랑스의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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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어우미(어차피 우승은 미국)였다. 스타 군단 결성으로 '드림팀'으로 불리는 미국이 '개최국' 프랑스마저 꺾고 올림픽 남자 농구 5연패를 달성했다.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30분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농구 결승전 프랑스와의 대결에서 98-87로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은 이번 금메달로 2008 베이징 올림픽부터 대회 5연패의 대업을 이뤘다. 스테판 커리가 3점슛만 8개를 성공하며 24점으로 미국 공격을 이끌었다.
대회 5연패를 노리는 '드림팀' 미국과 '개최국' 프랑스의 결승전. 미국은 스테판 커리-르브론 제임스-케빈 듀란트-조엘 엠비드-데빈 부커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프랑스는 직전 시즌 NBA '신인왕' 빅터 웸반야마를 앞세웠다.
미국은 1쿼터를 20-15로 앞선 채 마쳤고, 2쿼터까지 49-41로 프랑스에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15득점으로 뜨거운 프랑스 포워드 게르송 야부셀레는 경계 대상이었다.
그럼에도 3쿼터 분위기 역시 미국 쪽으로 향했다. 특히 커리가 쿼터 8분19초를 남기고 제임스의 패스를 받아 속공 3점슛을 쏜 것은 물론 6분58초 남기고 왼쪽 45도에서 또다시 3점슛을 꽂으며, 미국이 61-47까지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이후 실수를 연발하며 66-72의 6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하며 4쿼터로 향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다 프랑스가 2분57초를 남기고 올린 웸반야마의 골밑 득점으로 79-82의 3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미국의 커리가 바로 다음 공격에서 야부셀레를 스텝으로 속이고 정면 3점슛을 꽂으며 85-79로 다시 벌렸다.
클러치 타임의 주인공은 커리였다. 미국의 중요한 세 번의 공격을 모두 자신의 연속 3점슛으로 만들며 16초를 남기고 98-87까지 격차를 벌렸다. 결국 리드를 지킨 미국이 올림픽 5연패를 달성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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