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영 “♥남편 결혼해서 9억 빚 같이 갚자고, 내가 갚아” (동치미)[결정적장면]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쏘영이 남편의 9억 사기 빚을 자신이 갚았다고 말했다.

8월 1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크리에이터 쏘영은 남편의 빚을 대신 갚았다고 했다.

쏘영은 “남편이 말을 참 잘한다. 너무 잘한다.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결혼 전에 남편이 사업을 동업을 했다. 화장품 유통 사업을 하다가 9억 사기를 당했다. 어떻게 갚냐. 사기꾼은 도망을 갔다”고 말했다.

이어 쏘영은 “안 갚는 방법은 파산 신청이다. 그런데 남편이 난 파산 신청 안 할 거라고. 이 돈을 다 갚을 거라고. 왜? 날 믿고 다가와준 거래처들 다 누구의 엄마 아빠고 자식이 있을 건데. 9억을 다 갚을 거라고, 저한테 함께 결혼을 해서 같이 갚아나가자고 하더라”고 남편의 말을 전했다.

쏘영은 “저는 그게 되게 멋있었다. 다른 사람들을 위한 희생 정신, 봉사 정신”이라고 털어놨고 유인경은 “그걸 어른들이 네 눈을 네가 찔렀다고 한다”고 평했다. 쏘영은 “전 울면서 당신 같은 사람 처음 본다, 이런 사람이라면 함께 할 수 있다”고 했다며 “제 눈 좀 찔러주실 수 있냐”고 농담으로 받았다.

그러면서 “결혼하고 다 갚았다. 다 갚았는데 덕분에 그 때 거래처 분들과 아직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내가 다 갚았다. 같이가 아니라 내가 다 갚았다”고 자신이 갚았다고 강조했다.

강미형이 “지금도 그 때 마음과 똑같이 남편을 사랑하냐”고 묻자 쏘영은 날카로운 질문에 깜짝 놀랐고 “다시 돌아가도 결혼할 것 같다. 9억 빚이 없었으면 더 사랑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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