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쓱배송 클럽’ 가입자 일주일 동안 30% 증가

쓱배송 클럽·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연회비 연말까지 1만원 유지 예정

/SSG닷컴 제공

SSG닷컴(쓱닷컴)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신세계 유니버스 쓱배송 클럽(이하 쓱배송 클럽) 신규 가입자 수가 지난 주 대비 30%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이커머스(전자 상거래) 플랫폼 1위인 쿠팡이 와우 멤버십 회원의 월 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올린 가운데 고물가 시대에서 구독료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소비자의 심리가 행동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쓱닷컴에 따르면 이번에 가입한 회원 3명 중 1명은 한 달 이상 구매 이력이 없는 고객이다. 통상적으로 유료 멤버십 가입자는 우수 회원 비중이 높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외부 고객 유입이 많았다는 게 쓱닷컴의 분석이다. 쓱닷컴 관계자는 “이번 멤버십 출시 프로모션으로 진행한 ‘이사 지원금 이벤트’가 효과적이었다고 본다”고 했다.

현재 쓱배송 클럽은 가입만 하면 연회비 이상의 장보기 지원금을 제공한다. ‘쓱배송’, ‘새벽 배송’ 등 무료 배송 쿠폰과 8% 장바구니 할인 쿠폰을 매달 각각 3장씩 지급하는 게 대표적인 예다.

무료배송 쿠폰은 1만4900원 이상 주문 시에 사용 가능하다. 할인 쿠폰은 5만원 이상 구매 시 쓸 수 있다. 이는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등 기존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그룹사 할인 혜택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쓱닷컴은 연말까지 쓱배송 클럽과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연회비를 기존 3만원에서 1만원으로 인하할 계획이다. 쓱배송 클럽 신규 고객에게는 장보기 지원금 1만5000원을,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가입자에게는 SSG머니 1만원을 지급한다.

임정환 쓱닷컴 그로스전략담당은 “월 3~6회 온라인에서 장을 보는 고객이라면 체감 연회비 0원에 필요한 혜택을 모두 담은 쓱배송 클럽이 가성비 좋은 이커머스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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