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짝꿍’ 손흥민과 케인의 재회, 서울에 이어 런던에서도 뮌헨이 웃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specialone2387@maekyung.com) 2024. 8. 11.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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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짝꿍'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재회했다.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이후 첫 맞대결이었다.

하지만, 뮌헨의 협력 수비로 손흥민의 드리블이 번번이 가로막혔다.

뮌헨은 후반 34분 키미히 대신 케인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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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짝꿍’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재회했다.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이후 첫 맞대결이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8월 11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뮌헨과의 친선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토트넘과 뮌헨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은 바 있다.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였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도 뮌헨에 1-2로 패했었다.

손흥민을 상대하는 김민재. 사진=천정환 기자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데얀 쿨루셉스키가 전방에 섰다. 손흥민, 브레넌 존슨이 좌·우 공격을 맡았다. 제임스 매디슨이 쿨루셉스키의 뒤를 받쳤다.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가 3선에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다. 제드 스펜스, 페드로 포로가 좌·우 풀백으로 나섰고, 벤 데이비스, 라두 드라구신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이었다. 마티아스 텔이 전방을 책임졌다. 세르주 그나브리, 토마스 뮐러가 좌·우 공격을 책임졌고, 자말 무시알라가 텔의 뒤를 받쳤다.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조슈아 키미히는 중원을 구성했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고, 라파엘 게레이로, 요십 스타니시치가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선제골은 토트넘의 몫이었다. 전반 1분 만이었다. 김민재를 맞은 공이 문전 앞 쿨루셉스키에게 향했다. 쿨루셉스키의 슈팅이 뮌헨 골망을 출렁였다.

뮌헨이 반격했다. 뮐러가 왕성한 활동량으로 토트넘 수비 지역을 휘저었다. 그나브리, 무시알라는 뮐러에게 쏠린 수비진의 시선을 틈타 뒷공간을 공략했다. 전반 8분. 무시알라가 내준 패스를 텔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전반 11분엔 그나브리가 문전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뮌헨은 전반 15분 동점을 만들었다.

텔의 헤더가 비카리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 공이 우파메카노 발 앞에 떨어졌다. 우파메카노가 공을 침착하게 밀어 넣으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을 상대하는 김민재. 사진=천정환 기자
토트넘은 손흥민을 앞세웠다.

손흥민이 빠른 역습을 주도하면서 쿨루셉스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려고 했다. 전반 26분엔 손흥민의 중거리 슈팅이 노이어 골키퍼 품에 안겼다.

뮌헨이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 31분. 토트넘 지역에서 빌드업 실수가 나왔다. 그나브리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뮌헨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전반 43분이었다. 게레이로의 프리킥을 뮐러가 빠른 침투에 이은 헤더로 토트넘의 골망을 갈랐다.

양 팀은 후반 시작 직전 많은 선수를 바꿨다. 특히나 토트넘은 미키 반 더 벤, 티모 베르너, 로드리고 벤탄쿠르, 데스티니 우도기, 올리버 스킵, 루카스 베리발, 크리스티안 로메로, 아치 그레이를 한 번에 투입했다.

손흥민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사진=ⓒAFPBBNews = News1
후반 1분. 베르너의 슈팅이 교체 투입된 울라이히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손흥민이 빠른 발을 활용한 측면 돌파로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 하지만, 뮌헨의 협력 수비로 손흥민의 드리블이 번번이 가로막혔다.

토트넘은 포기하지 않았다. 쿨루셉스키가 추격골을 터뜨렸다. 후반 15분. 뮌헨 지역에서 실수가 나왔다. 베리발이 공을 잡아 패스를 연결했다. 쿨루셉스키가 이를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멀티골이었다.

선제골 후 기쁨을 나누는 손흥민과 데얀 쿨루셉스키. 사진=천정환 기자
거기까지였다. 토트넘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지 못했다. 상대 페널티박스로 향하는 마지막 패스가 뮌헨 수비진에 계속해서 끊겼다.

뮌헨은 후반 34분 키미히 대신 케인을 투입했다. 케인이 토트넘을 떠난 뒤 처음 토트넘 팬들 앞에 선 순간이었다.

더 이상의 골은 없었다. 뮌헨이 서울에 이어 런던에서 다시 만난 토트넘을 또다시 잡아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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