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반려견 전용에 다이빙대까지...해수욕장은 변신 중
[앵커]
연일 계속된 찜통더위 기세만큼 해수욕장끼리 경쟁도 치열해졌습니다.
저마다 특색을 살려 피서객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반려견들이 해수욕도 하고 튜브에 탄 채 파도도 즐깁니다.
주인도 함께 물놀이하며 더위를 식힙니다.
반려견 전용 해수욕장이다 보니 다른 피서객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습니다.
반려견은 크기에 따라 5천 원에서 만5천 원씩 입장료를 받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평일엔 200여 마리, 주말엔 600여 마리가 찾을 정도로 인기입니다.
[조철수 / 인천시 원당동 : 반려견 주인들과 물놀이도 하고 모래사장 밟으면서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게 가장 좋은 점 같아요.]
2.3m 높이의 다이빙대에 선 피서객들.
망설임 없이 바다로 뛰어내립니다.
2년 전 경포해수욕장 200m 앞 오리바위에 설치한 다이빙대입니다.
태풍 피해 우려 등으로 1980년대 철거했던 다이빙대를 40여 년 만에 복원한 겁니다.
이미 서핑의 성지로 자리 잡은 양양 죽도해수욕장.
형형색색 서퍼들이 밀려오는 파도 위로 시원스레 미끄러집니다.
[강한별 / 서울시 문정동 : 파도와 아니면 자연과 어우러져서 놀 수 있다는 게 되게 좋은 점인 것 같습니다.]
속초해수욕장은 밤 9시까지 야간에 개장하는 등 해수욕장마다 피서객을 유치하기 위해 특색을 살려 차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YTN 송세혁 (sh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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