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0명 사망' 이스라엘군 학교 공습에 "우려 깊어…휴전 타결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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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피란민 대피소로 사용된 학교를 향한 이스라엘 공습에 우려를 표했다.
숀 세이벳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각) 성명을 내어 "우리는 이스라엘방위군(IDF)이 학교가 포함된 가자 지구를 공습한 뒤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보도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언급했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정부는 해당 장소가 피란민 대피소였다며 이스라엘 공격으로 최소 100여 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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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피해 최소화 이스라엘에 반복해서 주문했다"
"이스라엘에 연락…너무 많은 민간인 계속 살해당해"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미국 정부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피란민 대피소로 사용된 학교를 향한 이스라엘 공습에 우려를 표했다. 폭격으로 인해 보고된 사망자가 100여 명에 달한다.
숀 세이벳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각) 성명을 내어 "우리는 이스라엘방위군(IDF)이 학교가 포함된 가자 지구를 공습한 뒤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보도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언급했다.
세이벤 대변인은 "우리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학교를 집결지와 작전 장소로 사용해 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이스라엘이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조치해야 한다고 반복적이고 일관되게 말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충돌로 어린이를 포함한 모든 팔레스타인 민간인에게 애도를 전한다"며 "너무 많은 민간인이 계속해서 살해당하고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는 휴전과 인질 협상의 시급성을 강조한다. 우리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하마스의 고위 관료를 겨냥했다고 밝힌 이스라엘 관료와 연락을 취하고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스라엘은 이날 새벽 가자시티 동부 다자즈 지역의 알타빈 학교에 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공격은 피란민이 파즈르(새벽기도)를 하던 중 이뤄져 피해가 컸다. 희생자에는 어린이, 노인, 여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정부는 해당 장소가 피란민 대피소였다며 이스라엘 공격으로 최소 100여 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IDF는 성명을 내어 공격에 사용된 미사일 3발이 모두 정밀 타격 무기이기 때문에 그만한 사상자를 낼 수 없다며 사망자 수가 과장됐다는 주장을 펼쳤다.
동시에 폭격 지역이 하마스 군사 시설로 사용됐다며 공습으로 무장세력 19명을 제거했다고 해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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