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5종 男 결승 '3위→6위 추락' 전웅태, 출발은 좋았는데…2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 '불발' 아쉬움 [올림픽 NOW]

박대성 기자 2024. 8. 11.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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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태(광주시청)가 두 대회 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을 노렸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전웅태는 11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남자부 결승에서 펜싱, 승마,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526점을 확보해 6위로 대회를 마가했다.

근대5종은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을 한 선수가 모두 치른 뒤 최종 포인트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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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웅태 ⓒ연합뉴스
▲ 전웅태 ⓒ연합뉴스
▲ 전웅태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전웅태(광주시청)가 두 대회 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을 노렸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전웅태는 11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남자부 결승에서 펜싱, 승마,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526점을 확보해 6위로 대회를 마가했다.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인 사상 첫 근대5종 메달(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전웅태는 파리에서 연속 메달을 조준했다. 근대5종은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을 한 선수가 모두 치른 뒤 최종 포인트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방식이다.

준결승을 B조 2위로 통과했던 전웅태는 승마에서 주춤했다. 순조롭게 코스를 통과하던 중, 말이 장애물 앞에서 머뭇거려 10점, 시간 초과로 3점이 감점돼 전체 11위(287점)에 머물렀다.

▲ 전웅태 ⓒ연합뉴스

하지만 펜싱 보너스 라운드에서 연달아 상대를 제압하며 6점을 추가해 241점을 기록했다. 승마에서 잃었던 포인트를 펜싱에서 만회해 순식간에 3위로 점프했다. 곧바로 이어진 수영 200m(25m 8번 왕복)에서 1분 59초 41를 기록(수영 부문 3위)해 312점을 확보하며 근대5종 남자부 결선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두 대회 연속 메달이 눈앞이었지만 레이저 런(육상+사격)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첫 600m에서 2위로 올라갔지만 사격에서 5발만 맞추면서 25초 77을 허비했다. 전웅태가 주춤한 사이 사토 다이슈(일본)가 역전해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두 번째 랩까지 3위를 유지했지만 1800m 구간에서 사격이 말썽이었다. 전웅태를 추격하던 사토 다이슈는 점점 포인트 차이를 벌려 달아났다. 끝내 마지막 3000m 구간에서 순위가 뒤바뀌며 다른 선수들에게 쫓기게 됐고 6번째 결승선을 통과해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전웅태와 함께 결승전에 올라왔던 서창완도 4위까지 올라가는 강세를 보였지만 마지막에 흔들리며 1502점을 확보, 7위로 대회를 끝냈다. 금메달을 목에 건 아메드 엘젠디(이집트)는 1555점을 기록하며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 전웅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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