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발차기’ 태권도 이다빈 동메달…2개 대회 연속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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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빈의 값진 동메달로 태권도는 파리올림픽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태권도 여자 67kg 초과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한민국의 이다빈이 독일의 로레나 브란들를 2:1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다빈은 자신보다 키가 10cm 더 큰 상대를 빠른 스피드로 공략했습니다.
1라운드 시작하자마자 2초 만에 머리 공격으로 3점을 얻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이다빈은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가며 4:2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독일의 로레나 브란들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2라운드를 공격적으로 나서며 이다빈을 위협했습니다. 결국 5:9로 내주고 말았습니다.
마지막 3라운드.
치고받는 화끈한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이다빈은 경쾌한 발놀림으로 상대의 허점을 노리자 로레나 브란들은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다빈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화려한 회전 발차기 기술로 머리를 때리며 5점을 얻어냈습니다. 승기는 그대로 넘어왔습니다. 이다빈이 13:2 완승을 거두며 경기를 마무리지었습니다.
이다빈은 2020 도쿄 은메달에 이어 두 번째 메달을 손에 넣게 됐습니다.
우리나라 태권도는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노골드’에 그쳤던 도쿄 대회의 아쉬움을 만회했습니다.
김태욱 기자 wook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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