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태권도 간판' 이다빈, 동메달 획득...올림픽 2회 연속 메달[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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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태권도 간판 이다빈(27·서울시청)이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수확했다.
이다빈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여자 67㎏초과급 3위 결정전에서 로레나 브란들(독일)을 라운드 점수 2-1(4-2 5-9 13-2)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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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빈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여자 67㎏초과급 3위 결정전에서 로레나 브란들(독일)을 라운드 점수 2-1(4-2 5-9 13-2)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1년에 열렸던 도쿄올림픽에서 이 체급 은메달을 차지했던 이다빈은 이로써 두 개 대회 연속으로 올림픽 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태권도 선수 가운데 2개 이상 메달을 딴 선수는 황경선(2004 아테네 동, 2008 베이징 금, 2012 런던 금)과 이대훈(2012 런던 은, 2016 리우 동)에 이어 이다빈이 역대 세 번째다.
아울러 이다빈의 동메달은 한국 태권도가 이번 대회에서 거둔 세 번째 메달이기도 하다. 지난 7일 남자 58㎏급에서 박태준(경희대), 8일 여자 57㎏급에서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태권도는 지난 도쿄 대회에서 ‘노골드’ 수모를 겪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4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거두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다빈은 16강에서 페트라 스톨보바(체코)를 꺾은데 이어 8강에서 저우쩌치(중국)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준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저우쩌치에게 패해 은메달에 그쳤던 이다빈은 이날 올림픽 무대에서 완벽하게 설욕했다.
하지만 이다빈은 준결승전에서 스베틀라나 오시포바(우즈베키스탄)에 덜미를 잡혀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그래도 주저앉지 않고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기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다빈은 1라운드 시작 1초 만에 머리 공격을 성공시켜 3점을 뽑았다. 이후 감점을 받았지만 주먹 공격으로 1점을 더해 4-2로 1라운드를 가져왔다.
2라운드에는 초반에 먼저 머리 공격을 허용하는 등 고전 끝에 내줬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머리 공격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3-0으로 리드한 종료 30 초전 뒤돌려차기로 머리를 가격해 한꺼번에 5점을 따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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