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했던 발차기'… '동메달' 이다빈, 화끈한 공격으로 아쉬움 날렸다[파리 태권도]

심규현 기자 2024. 8. 11.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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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빈이 동메달결정전에서 화끈한 공격을 연달아 선보이며 준결승 패배의 아쉬움을 멀리 날렸다.

이다빈은 16강에서 체코의 페트라 스톨보바를 만나 라운드스코어 2-0(4-4, 3-2)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준결승 세계랭킹 9위 우즈베키스탄의 스베틀라나 오시포바와의 맞대결에서 라운드스코어 0–2(4-4(오시포바 우위), 4-9)으로 패해 결승 대신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했다.

이다빈은 동메달결정전에서 준결승의 아쉬움을 쏟는 듯 1라운드부터 화끈한 공격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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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이다빈이 동메달결정전에서 화끈한 공격을 연달아 선보이며 준결승 패배의 아쉬움을 멀리 날렸다. 

이다빈. ⓒ연합뉴스

세계랭킹 4위 이다빈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펼쳐진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 초과급 동메달 결정전 세계 랭킹 6위 로레나 브란들(독일)과의 맞대결에서 라운드스코어 2–1(4-2, 5-9, 13-2)로 승리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다빈은 16강에서 체코의 페트라 스톨보바를 만나 라운드스코어 2-0(4-4, 3-2)으로 승리했다. 8강에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패배를 안겼던 '숙적' 중국의 저우쩌치를 격돌해 라운드스코어 2-1(4-2, 3-8, 7-6)으로 이겼다.

하지만 준결승 세계랭킹 9위 우즈베키스탄의 스베틀라나 오시포바와의 맞대결에서 라운드스코어 0–2(4-4(오시포바 우위), 4-9)으로 패해 결승 대신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했다. 

이다빈은 동메달결정전에서 준결승의 아쉬움을 쏟는 듯 1라운드부터 화끈한 공격을 이어갔다. 그리고 3라운드에서 그녀는 머리를 돌려차기로 가격하며 5점을 획득해 시원하게 격차를 벌렸다. 

이다빈. ⓒ연합뉴스

30초가 남은 시점에서 8-0까지 도망간 이다빈은 이후 득점을 더 쓸어담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이다빈은 기쁨의 눈물을 보였다. 4강의 아쉬움을 터는 화끈한 발차기로 동메달을 목에 건 이다빈이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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