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람 시간 당기고도… 눈물로 끝난 전웅태의 세번째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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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근대5종 선수 처음으로 메달(동)을 땄던 전웅태(29)는 대회 뒤 알람 시간을 새로 설정했다.
전웅태가 세 번째 올림픽을 눈물로 마무리했다.
대회 뒤 믹스트존(공동 취재 구역)에 나타난 전웅태는 울음을 감추지 못했다.
전웅태는 "첫 사격을 하고 (2위로 나선) 사토 타이슈(일본)에게 빨리 붙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실수가 나와서 나도 모르게 급해졌던 것 같다. 이런 게 바로 근대5종 같다. 끝맺음을 제대로 하지 못한 내 실수"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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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함이 너무 커서였을까. 전웅태가 세 번째 올림픽을 눈물로 마무리했다. 10일(현지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남자부 결선에서 총점 1526점으로 6위를 했다. 마지막 레이저런(사격+육상)에서 한때 2위까지 치고 나가기도 했지만 사격에서 난조를 겪으면서 끝내 다른 선수들의 추격을 허용했다. 마지막 육상 600m 구간에서만 3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첫 번째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선 레이저런 신기록을, 두 번째 도쿄올림픽에선 동메달을 따냈던 그는 세 번째 올림픽에선 눈물과 함께 돌아섰다. 대회 뒤 믹스트존(공동 취재 구역)에 나타난 전웅태는 울음을 감추지 못했다. 전웅태는 “많이 아쉽다. 잘 안되는 날에도 참고 이겨내야 하는 게 미스가 아쉽다”고 말했다.
베르사유=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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