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 韓 육상 첫 트랙&필드 메달 실패[파리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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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한국 육상 사상 첫 트랙&필드 종목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우상혁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2시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우상혁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육상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우상혁은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에서 2m27cm를 뛰어 공동 3위로 결승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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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한국 육상 사상 첫 트랙&필드 종목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우상혁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2시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우상혁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육상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당시 그는 깜짝 4위를 기록하며 전국민적 관심을 받았다. 여기에 매 순간 웃는 모습을 잃지 않으며 '스마일 점퍼'라는 별명도 획득했다.
우상혁은 이후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그는 세계실내선수권대회 우승, 실외 세계선수권대회 2위(이상 2022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023년) 등 한국 육상 최초 기록을 모조리 세우며 파리 올림픽까지 순항을 이어갔다.
우상혁은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에서 2m27cm를 뛰어 공동 3위로 결승에 안착했다.
우상혁은 1차 시기에서 2m17cm를 손쉽게 뛰어넘으며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우상혁의 라이벌인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과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는 2m17cm를 시도하지 않았다.
몸을 푼 우상혁은 2m22cm까지 가뿐하게 통과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처음 도전에 나선 바르심과 템베리도 2m22cm를 넘으며 경쟁을 이어갔다.
우상혁은 2m27cm 1차 시도에서 실패의 쓴맛을 봤다. 그러나 2차 시기에서 멋지게 이를 넘고 환한 미소를 보였다. 우상혁의 라이벌 탬베리는 2m27cm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메달에 조금 더 가까워진 우상혁은 2m31cm 1차 시도를 아쉽게 실패했다. 이어 2차 시도에서도 아쉬움을 삼켰다.
우상혁은 마지막 3차 시도에서도 2m31cm를 넘지 못하며 끝내 최종 탈락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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