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기회왔다'… '우상혁 경쟁자' 탬베리, 2m27cm 못넘고 탈락[파리 올림픽]

심규현 기자 2024. 8. 11.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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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상혁에게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우상혁의 강력한 경쟁자인 장마르코 탬베리가 결승에서 2m27cm를 통과하지 못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탬베리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2시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2m27cm를 넘지 못해 최종 탈락했다.

마지막 3차 시도를 앞두고 관중들에게 응원을 유도했으나 끝내 2m27cm를 극복하지 못하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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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우상혁에게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우상혁의 강력한 경쟁자인 장마르코 탬베리가 결승에서 2m27cm를 통과하지 못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연합뉴스 REUTERS

탬베리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2시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2m27cm를 넘지 못해 최종 탈락했다.

탬베리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과 함께 높이뛰기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하지만 탬베리는 예선부터 컨디션 난조로 부진했다. 그는 2m24cm, 공동 6위로 결승에 합류했다. 우상혁이 성공한 2m27cm는 모두 실패했다.

부진의 원인은 신장 결석 통증이었다. 탬베리는 10일 자신의 SNS에 "모든 것이 끝났다"며 "신장 통증이 재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상황에서 제대로 점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몸상태가 온전하지 않음을 설명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10시간이나 지났는데 아직 통증이 멈추지 않는다. 마지막 확신조차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피를 두 번이나 토한 후 응급실에 급히 옮겨졌다"며 몸상태가 더욱 악화됐다고 밝혔다.

탬베리는 투혼을 발휘해 이날 경기장에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첫 시도였던 2m22cm에서 한 차례 쓴맛을 봤고 이어 두 번째 시도도 실패하며 충격을 안겼다. 그는 마지막 시도에서 간신히 2m22cm를 넘고 벼랑 끝에서 생존했다.

탬베리의 컨디션은 여전히 정상이 아니었다. 그는 2m27cm 1차 도전을 실패했고 두 번째에서도 2m27cm를 넘지 못했다. 마지막 3차 시도를 앞두고 관중들에게 응원을 유도했으나 끝내 2m27cm를 극복하지 못하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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