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로 출발했는데…전웅태 사격 실수로 6위 마무리

조효성 기자(hscho@mk.co.kr) 2024. 8. 11.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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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5종 에이스 전웅태.

마지막 육상과 사격을 합쳐 치르는 레이저런을 앞두고 공동 2위.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 궁전에서 진행된 2024 파리올림픽 근대5종 남자 결승에서 전웅태는 승마(287점), 펜싱(235점+보너스라운드 6점), 수영(312점)에서 선전하며 총점 840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자신이 가장 잘하던 레이저 런이 발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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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근대5종 남자
승마, 펜싱, 수영 합계 공동 2위
육상+사격 합쳐진 레이저런서
실수 연발하며 결국 추월 허용해
서창완은 역주하며 7위로 끝내
이집트 아흐메디 엘긴디 금메달

◆ 2024 파리올림픽 ◆

11일(한국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근대5종 남자 결승전 승마 경기에서 한국 전웅태가 장애물을 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근대5종 에이스 전웅태. 마지막 육상과 사격을 합쳐 치르는 레이저런을 앞두고 공동 2위. 3년 전 도쿄에서처럼 완벽한 사격만 나온다면 역전 금메달도 가능했다. 하지만 총알은 연이어 목표를 벗어났고 힘도 빠지며 결국 6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 궁전에서 진행된 2024 파리올림픽 근대5종 남자 결승에서 전웅태는 승마(287점), 펜싱(235점+보너스라운드 6점), 수영(312점)에서 선전하며 총점 840점을 만들었다. 1위로 나선 아흐메드 엘젠디(이집트)와는 17점차 밖에 나지 않았다.

11일(한국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근대5종 남자 결승전 펜싱 보너스라운드에서 승리하며 점수를 얻은 전웅태가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지만 자신이 가장 잘하던 레이저 런이 발목을 잡았다. 첫 사격에서 4발을 맞추는 데 무려 22초나 걸렸다. 최소 6초, 일반적으로 10초면 끝나는 사격이었다. 마음이 급해진 전웅태는 달리기 속도를 더 높였지만 ‘100발 100중’이었던 총알이 계속 표적을 벗어났다. 그리고 힘이 빠졌는지 마지막 달리기에서 속도를 더 높이지 못하고 추월을 허용하며 결국 6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말았다.

아흐메디 엘긴디가 1550점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레이저런 4위로 출발한 사토 다이슈(일본)가 1542점으로 은메달, 조르지오 말란(이탈리아)가 1536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웅태에 이어 서창완이 합계 1520점으로 7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1일(한국시간) 2024 파리올림픽 근대5종 남자 결승전 레이저런에서 아흐메디 엘긴디가 1550점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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